임호근 (林虎根, 1961년 2월 23일 ~ )은 대한민국의 전 축구 선수이자 현 축구 지도자이다. 선수 시절 포지션은 수비수였다. 1980년대 K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 중 한 명이었으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여 1986년 FIFA 월드컵에 출전하였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여러 프로팀과 유소년팀에서 코치 및 감독을 역임했다.
생애 및 선수 경력
임호근은 1961년 2월 23일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태어났다. 전주공업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1984년 K리그의 현대 호랑이 (현 울산 HD FC)에 입단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데뷔 첫 해부터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의 수비를 이끌었고, K리그에서 수준급의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뛰어난 수비 실력을 바탕으로 1986년 FIFA 월드컵 멕시코 본선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멤버로 발탁되어 출전하였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이탈리아를 상대로 경기에 나섰다.
1988년에는 대우 로얄즈 (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하여 팀의 K리그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임호근은 강력한 대인 방어 능력과 뛰어난 제공권, 그리고 안정적인 볼 처리 능력을 겸비한 센터백 또는 스위퍼로 평가받았다. 1990년대 초반까지 K리그에서 활약한 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지도자 경력
선수 은퇴 후 임호근은 대우 로얄즈의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부산 아이콘스 (현 부산 아이파크)의 유소년 총괄 디렉터 및 감독 대행을 역임하며 유소년 시스템 구축과 선수 육성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는 울산 현대 호랑이의 수석 코치로 활동했으며, 2004년에는 잠시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후 중국 슈퍼리그 산둥 루넝의 코치, 강원 FC의 수석 코치 등을 거치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지도 경험을 쌓았다.
2010년대에는 K3리그 (당시 챌린저스리그) 팀인 전주EMC (현 전주 시민축구단)의 감독을 맡아 아마추어 팀을 이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주로 유소년 축구 지도와 축구 해설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
임호근은 센터백 또는 스위퍼 포지션에서 주로 활약했으며,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강력한 태클과 몸싸움, 그리고 압도적인 제공권을 활용한 안정적인 수비가 특징이었다. 단순히 수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볼을 가로챈 후 정확한 패스로 공격으로의 빌드업에도 능숙하여 수비 라인에서 팀의 공격을 시작하는 데 기여했다. 뛰어난 위치 선정과 경기 읽는 능력으로 상대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탁월했다.
수상 기록
선수
- K리그 우승: 1988 (대우 로얄즈)
국가대표
- FIFA 월드컵 본선 출전: 1986 (멕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