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진은 동명이인으로, 한국의 승려, 철학자, 야구 선수 등 여러 인물이 존재한다.
1. 승려 임석진 (林錫珍, 1892~1968)
임석진(林錫珍)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한국의 승려이다. 법명은 기산(綺山)이며, 속성은 나주 임씨이다. 1892년 5월 19일 전라남도 승주군(조계산 송광사 인근)에서 출생하였고, 1968년 5월 13일 사망하였다.
13세 때인 1904년 송광사에서 사미계를 받고 출가하였으며, 1915년 경성부에 불교중앙학림이 개교하자 송광사 공비생으로 선발되어 제1회 입학생으로 입학하였다. 재학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1919년 졸업 후 송광사로 돌아갔다.
1928년 송광사 감무로 재직하면서 불교계 일본 시찰단의 일원으로 일본을 다녀왔으며, 1932년 대본산 송광사 주지로 조선총독부의 인가를 받았다. 이후 중일 전쟁 발발 이후에는 국방헌금 모금, 일본군 전송, 시국 행사 참여 등 전쟁 지원에 적극 동참하였다. 1941년 조선불교 조계종의 교무부장직을 맡았고, 일본군에 비행기를 헌납하는 결의를 주도하기도 하였다.
광복 이후 1949년 전남교구 교구장, 1954년 대한불교중앙총무원 총무원장, 1961년 동국대학교 재단이사장, 1962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민족문제연구소가 2008년 발표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 종교 부문에 포함되었다.
2. 철학자 임석진 (1932~2018)
임석진은 헤겔 철학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진 대한민국의 철학자이다. 1932년 출생하여 2018년 9월 29일 노환으로 별세하였다(향년 86세).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6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철학과 강사를 거쳐 1967년부터 1998년까지 명지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명지대 명예교수를 지냈다.
1987년 창립된 한국헤겔학회 초대 학회장을 맡아 약 20년간 이끌었고, 헤겔의 《정신현상학》, 《논리학》, 《법철학》 등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등 평생 헤겔 연구에 몰두하였다. 독일어판 《헤겔연구》지 국제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헤겔의 노동의 개념》, 《헤겔변증법의 모색과 전망》, 《변증법적 통일의 원리》 등의 저서를 집필하였다.
한편 임석진은 1960년대 마르크스주의에 관심을 가지고 1961년과 1966년 평양을 방문하였으며,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1967년 '동백림(동베를린) 사건'의 발단이 되었다. 당시 중앙정보부는 관련자들을 간첩단으로 몰아 34명을 기소하였으나, 2006년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는 박정희 정권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건을 확대·과장했다고 발표하였다.
3. 야구 선수 임석진 (1997~ )
임석진은 대한민국의 전직 프로 야구 선수(내야수)이다. 1997년 10월 10일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출생하였다. 신장 180cm, 체중 98kg이며, 우투우타이다.
2016년 한국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로 SK 와이번스(후신 SSG 랜더스)에 지명되어 입단하였다. 2016년 4월 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KBO 리그에 첫 출장하였다. 2022년 5월 9일 SSG 랜더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되어 이적하였다. 2024년 5월 은퇴를 결정하였다.
KBO 리그 통산 2시즌(2016, 2022) 동안 21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120(2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