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가공기사(林産加工技士)는 대한민국의 국가기술자격 중 하나로, 농림어업 직무분야의 임업(林業)에 속하는 기사 등급 자격이다. 영문 명칭은 Engineer Forest product Processing이며, 관련 부처는 산림청, 시행 기관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다.
개요
임산가공기사는 목재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여건에서 일정한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목재 가공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게 함으로써 수입 목재의 합리적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격이다. 임산가공에 관한 기술이론 지식을 바탕으로 제품 제조, 시험, 설계, 시공, 분석 등의 기술 업무를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원목의 검사와 선별, 목재의 결함 구분, 목재 건조 관리, 목재 방부 처리 등 목재의 전반적인 이용 상태를 파악하고 관리하며, 펄프·제지·목재 가공 등 목재를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데 관련된 기술 업무를 담당한다.
시험 과목 및 검정 방법
필기시험은 객관식 4지 택일형으로 과목당 20문항(과목당 30분)으로 구성되며, 시험 과목은 다음과 같다.
- 임산제조관리
- 목재과학
- 목재가공
- 종이제조
실기시험은 복합형으로 진행되며, 필답형(1시간 30분, 60점)과 작업형(1시간, 40점)으로 구성된다. 실기 과목은 임산가공 실무이다.
합격 기준
- 필기: 100점 만점 기준으로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 실기: 100점 만점 기준으로 60점 이상
응시 자격
기사 등급 공통 응시 자격에 해당하는 경우 응시할 수 있다. 주요 경로는 다음과 같다.
- 관련 학과(임산공학과, 산림자원학과, 임학 관련 학과 등)의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 산업기사 취득 후 동일·유사 직무분야에서 1년 이상 실무 경력자
- 기능사 취득 후 3년 이상 실무 경력자
- 3년제 전문대 졸업 후 1년 또는 2년제 전문대 졸업 후 2년의 실무 경력자
- 동일·유사 직무분야에서 4년 이상의 실무 경력자
합격률 및 응시 현황
2025년 기준 필기 합격률은 30.5%(응시자 59명), 실기 합격률은 57.1%(응시자 21명)이다. 최근 연도별 필기 합격률은 2023년 69.8%, 2024년 22.3%, 2025년 30.5%로 연도별 편차가 크며, 응시자 수는 2020년대 초반 약 100명 내외에서 2025년에는 필기 59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진로 및 취업 분야
자격 취득자는 목재 무역 관련 종합상사, 제지회사, 가구회사, 합판 등 목재 및 목재 가공 회사, 해외 조림 및 산림 개발 회사, 산림조합,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청, 각 시·도 산림 관련 기관, 정부 관련 부서 등에 진출할 수 있다. 또한 「산림법」에 따라 임업지도사 자격을 취득하여 산림조합중앙회 및 산림조합에 임업기술지도원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관련 자격 및 제도 변화
동일 분야의 하위 등급 자격으로 임산가공산업기사가 존재하였으나, 2024년에 폐지되었다. 현재 임산가공기사는 기사 단일 등급으로 운영되며, 연 2회(2025년 기준) 시험이 실시된다.
의의
목재는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서 화석자원 고갈 문제와 환경오염 문제가 부각되는 현대 사회에서 그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임산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 인력이 부족한 현실을 고려할 때, 임산가공기사 자격은 목재 자원의 합리적 이용과 임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