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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전주곡

《잃어버린 전주곡》은 1970년에 개봉한 미국의 드라마 영화로, 원제는 《Five Easy Pieces》이다. 감독은 밥 라펠슨(Bob Rafelson)이 맡았으며, 각본은 캐롤 이스트먼(Carole Eastman)과 밥 라펠슨이 공동으로 집필하였다. 제작사는 BBS 프로덕션이고, 배급사는 컬럼비아 픽처스이다.

개요

이 영화는 20대 후반의 주인공 보비 듀피어(잭 니컬슨 분)가 음악가 집안의 부르주아적 가치관에 염증을 느끼고 집을 나와 남부의 석유 채취장에서 노동자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보비는 식당 종업원인 레이엣 디피스토(캐런 블랙 분)와 동거하지만, 자신의 과거와 현재 삶 사이에서 정체성의 갈등을 겪는다. 아버지의 투병 소식을 듣고 고향집으로 돌아간 보비는 가족과의 문화적·가치관적 충돌을 경험하며, 형의 약혼자 캐서린(수전 온스복 분)과 관계를 맺은 후 다시 방랑의 길을 떠난다.

제작 및 개봉

  • 감독: 밥 라펠슨
  • 각본: 캐롤 이스트먼, 밥 라펠슨
  • 출연: 잭 니컬슨(보비 듀피어 역), 캐런 블랙(레이엣 디피스토 역), 수전 온스복(캐서린 밴오스트 역), 랠프 웨이트(칼 피델로 듀피어 역), 로이스 스미스(퍼티타 듀피어 역) 등
  • 촬영: 코바치 라슬로
  • 편집: 크리스토퍼 홈스, 제럴드 셰퍼드
  • 개봉일: 1970년 9월 12일(미국)
  • 상영 시간: 96분(일부 자료에 따라 98분)
  • 국가: 미국
  • 언어: 영어

평가 및 수상

제4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잭 니컬슨), 여우조연상(캐런 블랙), 각본상 등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제2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도 같은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캐런 블랙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Roger Ebert)는 이 영화에 만점(4점)을 부여한 바 있다.

음악적 특징

영화의 제목은 쇼팽(Chopin)의 《24개의 전주곡》(Op. 28) 중 제4번 E단조에서 착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 보비는 도로변 트럭 위에 실린 피아노로 쇼팽의 즉흥곡을 연주하는 장면과, 형의 약혼자 캐서린의 요청으로 쇼팽의 전주곡을 연주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영화의 원제 《Five Easy Pieces》는 이러한 음악적 요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

《잃어버린 전주곡》은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 미국 사회의 문화적 가치 충돌과 젊은 세대의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과 염증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잭 니컬슨이 생애 처음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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