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일붕사

일붕사(一鵬寺)는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산 62에 위치한 대한불교 일붕법왕종의 총본산 사찰이다. 영국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석굴법당으로 등재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개요

일붕사는 천혜의 자연 요건을 갖춘 봉황대 부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거대한 기암절벽을 배경으로 동굴 내부에 법당을 조성한 점이 특징적이다. 경내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석굴법당인 대웅전과, 제2 동굴법당으로 불리는 무량수전이 있다. 대웅전은 약 455㎡(약 137평) 규모로 조성된 동양 최대의 동굴 법당이며, 무량수전은 약 297㎡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바위틈에 자리한 나반존자, 병풍바위 밑의 약사여래불, 삼천불의 지장보살이 모셔진 지장전 등이 있으며, 일붕존자의 진신사리와 서경보 스님의 유품을 보관한 기념관이 마련되어 있다.

위치와 지질

봉황대는 일붕사 입구에 위치한 거대한 기암괴석 수직 절벽으로, 그 모양이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질학적으로 이 절벽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퇴적암 지층인 경상 누층군 칠곡층에 해당한다. 일붕사 주변의 칠곡층은 자색 사질셰일과 셰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칠곡층 최상부에 해당하는 역질사암이 나타난다. 일붕사는 합천군과 인접한 의령군 궁류면에 위치한다.

창건 유래

일붕사의 창건에 관한 기록에 따르면, 신라 성덕왕 26년(727년)에 혜초 스님이 중국과 인도의 불교 성지를 순례하고 돌아오는 길에 꿈에서 지장보살이 현몽하여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절벽에 불사를 짓도록 계시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스님은 귀국 후 성덕왕에게 이 일을 아뢰고 전국의 명산을 찾아다니다 꿈에서 본 절벽과 흡사한 봉황산에 사찰을 건립하였으며, 당시 성덕왕의 이름을 따 성덕사라 불렀다고 한다. 성덕사가 현재의 일붕사 전신이라는 창건 서사가 전해지고 있으나, 이는 구전에 의존한 내용으로 사료적 검증의 정확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역사적 배경

봉황산 일대는 신라와 백제의 접경지로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신라군의 선봉장이었던 김춘추의 아들 법민(후일 문무왕)이 봉황대에 진을 치고 백제의 동태를 살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이로 인해 봉황산이라는 명칭이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황

일붕사는 관광지로서 입장료와 주차비 없이 무료로 개방되고 있으며, 의령 9경 중 제3경으로 꼽히는 봉황대의 절경과 함께 지역의 주요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납골, 위패, 제사, 연등, 각종 기도 등 종교적 기능도 수행하는 사찰이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