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 446편

일본항공 446편

일본항공 446편(Japan Airlines Flight 446)은 1972년 11월 28일 소련 모스크바의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이륙 직후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이다.

1. 개요

해당 항공편은 덴마크 코펜하겐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모스크바를 경유한 뒤, 일본 도쿄의 하네다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일본항공 소속의 국제선 정기 노선이었다. 사고 기종은 더글러스 DC-8-62(기체 등록 번호 JA8040)였으며, 이륙 직후 기체가 실속(Stall)하며 추락하였다.

2. 사고 경위

1972년 11월 28일 저녁(현지 시각), 항공기는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의 활주로를 이륙하였다. 그러나 이륙 후 고도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약 100m 높이에 도달했을 때 기수가 급격히 들리며 엔진의 출력이 저하되었고, 이륙 약 30초 만에 공항 인근 들판에 추락하여 화염에 휩싸였다.

3. 인명 피해

사고 당시 기내에는 승객 62명과 승무원 14명을 포함하여 총 7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인해 승무원 9명과 승객 53명을 포함한 총 62명이 사망하였으며, 14명의 생존자는 중상을 입었다.

4. 사고 원인

소련 당국과 일본 운수성(현 국토교통성)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의 주된 원인은 조종사의 과실로 판단되었다.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스포일러의 오작동: 이륙 과정에서 부조종사가 실수로 지상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비행 스포일러(Ground Spoilers)를 작동시켰을 가능성이 강력하게 제기되었다. 이로 인해 이륙에 필요한 양력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 급격한 상승 시도: 기수가 정상 범위보다 높게 들리면서 받음각(Angle of Attack)이 과도해졌고, 이로 인해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 흐름이 방해받아 실속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 결빙 가능성: 당시 모스크바의 추운 기후로 인한 기체 결빙 가능성도 조사되었으나, 주요 원인은 조종사의 기기 조작 실수에 의한 실속으로 결론지어졌다.

5. 여파

이 사고는 1972년 일본항공이 겪은 일련의 사고(인도 뉴델리 추락 사고 등) 중 하나로 기록되었으며, 이후 일본항공은 안전 관리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조종사 교육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확한 기기 조작의 중요성과 이륙 직후의 기체 자세 제어에 대한 안전 지침이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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