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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농업

일본의 농업은 일본 열도에서 이루어지는 농업 생산 활동과 관련 산업 전반을 가리킨다. 일본의 농업은 국토의 대부분이 산지이고 경지 면적이 제한적인 지리적 조건 속에서, 좁은 면적에 많은 자본과 노동력을 투입하는 집약적 농업 형태로 발전해 왔다.

경제적 비중과 종사자

일본의 농업(임업, 수산업 제외)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기준 약 5조 3,490억 엔으로 전 산업의 1.13%를 기록하였으며, 이후에도 GDP의 1% 미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업 종사자 수(식품제조업 제외)는 2009년 기준 236만 명으로 전 산업의 3.7%를 차지하였으며, 이후 감소 추세를 보여 2020년 기준 농림업 경영체 수는 109만 2,000개로 5년 전 대비 22.2% 감소하였다. 농업 종사자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점도 주요한 특징이다.

생산 구조와 주요 작물

일본 농업의 가장 큰 특징은 소규모 가족 농업이 전체 농지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주요 생산 작물로는 벼(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2010년 기준 벼 경작 면적은 약 162만 8,000헥타르에 달했다. 그 외에 채소(약 54만 8,000ha), 과일(약 24만 7,000ha), 보리(약 26만 6,000ha), 콩류(약 18만 9,000ha) 등이 주요 재배 작물이다. 농업 총생산액 기준으로는 홋카이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 뒤로 지바현, 이바라키현, 가고시마현 등의 순이다.

식량 자급률과 무역

일본의 식량 자급률(칼로리 기준)은 2025년 현재 약 38% 수준으로, 주요 선진국 중 낮은 편에 속한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45%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은 일본 최대의 식품 및 농산물 공급국으로, 2024년 기준 약 140억 달러 규모의 농산물을 수출하였으며, 일본은 미국 농산물의 세계 4위 단일 수출 시장이다. 2020년 1월 발효된 미일무역협정(USJTA)에 따라 미국산 농식품의 약 90%가 무관세 또는 특혜 관세 혜택을 받고 있다.

정책과 최근 동향

일본의 농업 정책은 농림수산성(MAFF)이 총괄하며, 5년 주기로 수립되는 「식량·농업·농촌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2024년 6월에는 개정된 「식량·농업·농촌 기본법」이 시행되었고, 2025년 4월에는 새로운 기본계획이 각의 결정되어 평시 식량안보 확보를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초기 5년간 농업 구조 전환을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일본 정부는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해 2020년 10월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고, 2025년까지 핵심 농업경영인이 데이터를 활용한 농업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25년 일본 농업계의 주요 이슈로는 쌀 수급 부족에 따른 가격 급등이 있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2025년 4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98.4% 상승하여, 관련 통계가 존재하는 1971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였다.

수출 동향

해외에서 일본 요리 붐이 일어나 2013년경부터 일본산 농작물 및 가공품의 해외 수출량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일본 정부는 농산물 수출 확대를 중요한 정책 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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