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안조사청(公安調査庁, Public Security Intelligence Agency, 약칭 PSIA)은 일본 법무성 산하에 있는 정보기관이다. 1952년 7월 21일 창설되었으며, 본청은 도쿄도 치요다구 카스미가세키의 중앙합동청사 제6호관에 위치한다.
주된 임무는 일본의 국가 안전 보장과 공공 질서 유지를 위하여, 파괴활동방지법(파괴방지법) 및 단체규제법에 따라 국내외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경제 안보 관련 동향, 국제 테러 동향, 대량 살상 무기 확산 동향, 특정 이념 단체의 동향 등에 대한 정보 활동을 수행한다.
공안조사청은 수사권이 없다. 즉, 법원의 영장을 통한 강제수사권은 보유하지 않으며, 임의수사권만을 가진다. 다만 파괴방지법을 적용하여 '공안 유해 단체'를 해산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이는 일본 경찰의 공안 경찰(경시청 공안부 등)과는 별개의 조직이다.
조직 규모는 약 1,500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간 예산은 약 200억 엔 수준이다. 법무성 산하 기관이지만 총리가 직접 관여하는 정보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정보 공동체는 내각정보조사실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공안조사청은 이 체계 내에서 주요 정보 수집 기관 중 하나로 기능한다.
전신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특별심사국이었으며, 1952년 공안조사청으로 창설되었다. 일본의 평화헌법 체제 속에서 정보 활동을 수행하는 독특한 위상을 지닌 기관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