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민구락부(一民俱樂部)는 1949년 11월 12일에 창당된 대한민국의 정당이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통치철학인 '일민주의(一民主義)'를 정치이념으로 내세우고 결성되었다. 일민주의는 '한 핏줄, 한 운명'의 민족집단을 표상하는 개념으로, 안호상(安浩相)의 '민주적 민족론' 철학을 바탕으로 이론적 구성이 이루어졌다.
최고위원에는 윤치영(尹致暎)이, 고문에는 이규갑(李奎甲)·이범승(李範昇)·임영신(任永信)이 추대되었다. 일민구락부는 당시 의원내각제 개헌을 추진하던 민주국민당(民主國民黨)에 대항하여 원내투쟁을 전개하였으며, 한때 원내 제1당이 되어 원내정치를 주도하기도 하였다. 제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이성득, 조병한, 김경도, 강달수 등 18명의 소속 후보가 출마하여 그중 3명이 당선되었다.
일민구락부는 1948년 제헌국회에서 친이승마 성향 의원들이 결성한 이정회(吏政會)에서 분리하여 만들어진 원내교섭단체 성격의 정당이었다. 이후 족청계(족청계) 의원들이 결성한 신정회(新政會)와 합쳐져 대한국민당(大韓國民黨)을 창당하였다. 부산 피난 국회 시기에 원내교섭단체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소멸되었으며, 정당과 별도로 일민주의를 보급하고자 했던 일민주의보급회 총본부의 전국 조직화도 좌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