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人肉)은 사람의 살, 특히 식용(食用)을 목적으로 한 인간의 살과 근육 조직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자어 인(人, 사람)과 육(肉, 고기)의 합성어로, 영어로는 human flesh 또는 맥락에 따라 cannibalism(식인 행위)의 대상으로서의 인육을 지칭한다.
뜻과 개념
- 사전적 정의: 사람의 몸에서 발라낸 고기. 일반적으로는 식용을 전제로 할 때 사용되는 표현이다.
- 관련 개념: 인육을 먹는 행위는 식인(食人, cannibalism) 또는 동족포식(同族捕食)이라고 한다.
- 영어 대응어: human flesh, human meat. 식인 행위 자체는 cannibalism, anthropophagy(그리스어 어원)라고 한다.
어원
'인육'은 고유어가 아닌 한자어로, 한국어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온 어휘이다. 한자 문화권(중국, 일본, 한국)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며, 중국어에서도 人肉(rénròu)로 동일하게 사용된다.
역사적 맥락
인육 섭취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기록되어 왔다:
- 극심한 기근과 전쟁: 식량이 바닥난 극한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사망자의 시신을 섭취한 사례가 세계 각지의 역사 기록에 존재한다.
- 범죄 행위: 연쇄살인범이나 특정 범죄자들이 살해한 피해자의 인육을 섭취한 사례가 보고되어 있다.
- 의례적·종교적 행위: 일부 부족이나 문화권에서는 장례 의식이나 종교적 신념에 따라 인육을 섭취하는 풍습이 존재했다.
- 민간요법: 일부 문화권에서는 인육이나 인체 부위에 약효가 있다는 미신이 존재하기도 했다.
법적 측면
대한민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현대 문명 국가에서 인육을 얻기 위한 살인, 사체 훼손, 인육 유통 등은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중범죄로 처벌된다. 인육 자체의 섭취 행위를 직접 금지하는 조문이 없는 경우도 있으나, 이를 얻는 과정에서 살인, 사체손괴, 식품위생법 위반 등 여러 범죄가 성립한다.
참고
- 인육의 영양학적 가치에 대해서는 2018년 이그노벨상(영양학 부문)에서 "인육은 생각보다 영양가가 높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 현대 의학 및 영양학적 관점에서 인육 섭취는 프리온 질환(쿠루병 등) 감염 위험, 생물농축에 의한 유해 물질 축적 등 건강상 심각한 위험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