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인주의(人類人主義, Homaranismo, Humanitism)는 1906년 국제어 에스페란토의 창시자인 루도비코 라자로 자멘호프(L. L. Zamenhof, 1859~1917)가 발표한 사상이론이다.
자멘호프는 원래 이 사상을 힐렐리즘(Hillelism)이라고 불렀으며, 이는 고대 유대교 랍비인 힐렐(Hillel the Elder)의 가르침, 특히 "네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률에 기초하고 있다. 자멘호프는 엄격한 복장 규정과 순결 요구 사항 없이 유대교가 더 이상 반유대주의 선전의 희생양이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유대교를 개혁하려는 의도에서 이 사상을 발전시켰다.
인류인주의는 민족, 종교, 언어, 사회 계급의 차이를 넘어 인류 전체의 정신적 통일을 추구하는 인문주의적 철학이다. 자멘호프는 에스페란토를 단순한 언어 이상으로, 인류 평화와 공존을 위한 더 큰 프로젝트의 일부로 보았으며, 인류인주의는 그 핵심 사상에 해당한다.
이 사상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모든 인간은 하나의 대가족에 속한다는 의식
- 국가적·종교적·민족적 분열보다 보편적 인류 이상의 우선
- 모든 민족에 대한 평등한 대우
- 다른 사람이 자신을 대접해주기를 바라는 대로 타인을 대접하는 황금률
자멘호프는 1906년 이 사상을 공식 발표하였으며, 이후 에스페란토 운동과 함께 전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