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선(李海善, 1924년 ~ 2008년)은 대한민국의 사진가로, 한국 현대 사진사의 기틀을 마련한 초기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1940년대부터 사진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해방 이후 한국 사진계의 현대적 흐름을 주도한 '신선회(新線會)'의 창립 멤버로 활동하였다. 이해선의 작품 세계는 주로 한국의 전통적인 미의식과 풍경을 기록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 특히 고궁, 사찰, 민속 등 문화유산의 가치를 사진 예술로 승화시키는 데 기여하였으며, 이는 한국적인 서정성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경력으로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과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사진계의 조직화와 발전에 힘썼다. 그의 작업 방식은 대상의 본질을 충실히 담아내는 사실주의적 태도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간과하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한국 사진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하였다. 그의 작품들은 한국 근현대 사진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