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준
이하준은 대한민국의 영화 미술 감독이자 프로덕션 디자이너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무대미술과를 졸업하였으며, 영화 속 공간의 시각적 요소를 설계하고 연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경력으로는 2010년 영화 《하녀》의 미술을 담당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후 《관상》(2013), 《해무》(2014), 《아가씨》(2016), 《옥자》(2017)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미술 감독으로 활동하였다. 특히 201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극의 핵심 장소인 박 사장의 저택과 기택의 반지하 집을 정교하게 구현하여 세계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는 영화 《기생충》을 통해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미술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는 한국 영화 미술 감독으로서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같은 해 미국 미술감독조합(ADG) 시상식에서 현대극 부문 미술상을 수상하였다. 영화의 서사와 인물의 심리를 공간적 미장센으로 확장하는 작업 방식을 보여주는 인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