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선(耳下腺)은 인간을 포함한 많은 동물에서 발견되는 주요 타액선(침샘)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귀밑샘이라고도 불린다. '이하선'이라는 명칭은 한자어로 '귀(耳) 아래(下)에 있는 샘(腺)'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해부학적 용어이다.
위치와 구조
이하선은 얼굴 양쪽, 귀의 앞쪽과 아래쪽에 각각 하나씩 위치하며, 아래턱뼈(하악골)의 가지를 감싸는 형태로 자리하고 있다. 세 종류의 큰 침샘(대타액선) 중에서 가장 크며, 성인의 경우 무게가 약 15~30g에 이른다. 이하선의 형태는 역피라미드형 또는 삼각형에 가까운 모양으로, 턱뒤오목(retromandibular fossa)이라 불리는 부위에 위치한다.
생리적 기능
이하선은 장액성(물과 같은 성질의) 타액을 분비하여 입안으로 보내며, 이 타액은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것을 돕고 전분의 소화를 시작하는 데 관여한다. 이하선에서 분비되는 타액은 전체 구강 내 타액 분비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하선관(스텐센관)은 교근 위를 따라 주행하다가 협근을 관통하여 뺨 점막, 구체적으로는 상악 제2대구치 반대편 부위에 개구한다.
임상적 의의
이하선은 안면신경(얼굴신경)이 이 샘을 통과하며 주행하므로, 이하선에 발생하는 종양의 수술 시 안면신경의 보존이 치료의 핵심적인 고려 사항이 된다. 이하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양성 및 악성 종양, 감염, 타석(침샘돌) 등이 있으며, 이하선암은 전체 타액선암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하선의 악성 신생물 발생률은 인구 100만 명당 약 0.5~1건으로 비교적 드물다. 타액선암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방사선 노출 과거력이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이하선은 해부학적 구조, 생리적 기능, 임상적 중요성 측면에서 의학 및 해부학 분야에서 널리 연구되고 문서화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