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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세계유산

이탈리아의 세계유산은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 협약에 따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된 이탈리아 공화국 내의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을 가리킨다. 이탈리아는 1978년 6월 23일 유네스코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을 비준하였으며, 2024년 기준으로 60건의 세계유산(문화유산 54건, 자연유산 6건)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가로 기록되어 있다.

등재 현황

이탈리아의 첫 번째 세계유산은 1979년 제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 '발카모니카의 암각화(Rock Drawings in Valcamonica)'이다. 이후 1990년대에 25건의 유산이 추가로 등재되었으며, 특히 1997년 나폴리에서 열린 제21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10건이 동시에 등재된 바 있다.

이탈리아의 세계유산 중 7건은 다른 국가와 공동으로 등재된 초국경 유산이다. '로마 역사 지구'는 바티칸 시국과 공유되며, '몬테 산 조르조 산'과 '알불라·베르니나 지역의 래티셰 철로'는 스위스와 공동 등재되었다. '16~17세기 베네치아의 방어 시설'은 크로아티아 및 몬테네그로와, '알프스 주변의 선사 시대 호상 가옥'은 5개국과, '유럽의 대 온천 마을들'은 6개국과, '카르파티아 및 유럽의 기타 지역에 생육하는 고대 및 원시 너도밤나무 숲'은 17개국과 공동으로 등재되어 있다.

주요 문화유산

이탈리아의 문화유산은 고대 로마,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등 다양한 시대와 양식을 아우른다.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는 로마 역사 지구(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판테온 등 포함), 피렌체 역사 지구, 베네치아와 석호, 피사의 두오모 광장(피사의 사탑), 폼페이·헤르쿨라네움 고고 지구 등이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이 보존된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교회와 도미니코회 수도원도 1980년에 등재되었다.

주요 자연유산

자연유산으로는 에올리에 제도(2000년), 몬테 산 조르조 산(2003년, 스위스와 공동), 돌로미티 산맥(2009년), 에트나 산(2013년), 카르파티아 및 유럽의 기타 지역에 생육하는 고대 및 원시 너도밤나무 숲(2017년, 18개국 공동), 북부 아펜니노의 증발암 카르스트와 동굴(2023년)이 등재되어 있다.

세계유산 보유국 순위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가로, 그 뒤를 중국(57건), 독일(54건), 프랑스(53건), 스페인(50건)이 잇고 있다(2024년 기준). 이탈리아가 이처럼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한 이유는 고대 로마 제국 시절의 번영, 르네상스 시기의 문화적·예술적 발전, 그리고 다양한 왕국과 공국들이 남긴 풍부한 역사적 유산이 전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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