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리비에라(Italian Riviera) 또는 리구리아 리비에라(Ligurian Riviera, 이탈리아어: Riviera ligure)는 이탈리아 북서부 리구리아(Liguria)주에 위치한 좁은 해안 지대를 가리키는 지리적 명칭이다. 리구리아해와 마리팀 알프스(Maritime Alps) 및 아펜니노산맥(Apennines) 사이에 펼쳐져 있으며, 서쪽으로는 프랑스 국경 인근의 벤티밀리아(Ventimiglia)에서 동쪽으로는 라스페치아만(Gulf of La Spezia)의 동쪽 끝인 카포코르보(Capo Corvo, 푼타비안카)까지 약 350km에 걸쳐 이어진다. 이 구간은 리구리아주의 거의 모든 해안선을 포함하며, 제노바(Genoa), 사보나(Savona), 임페리아(Imperia), 라스페치아(La Spezia) 등 4개 현(province)을 가로지른다.
이탈리아 리비에라는 제노바를 기준으로 서쪽 구간인 리비에라 디 포넨테(Riviera di Ponente, '해가 지는 해안')와 동쪽 구간인 리비에라 디 레반테(Riviera di Levante, '해가 뜨는 해안')로 나뉜다. 리비에라 디 포넨테 중 사보나 인근은 '리비에라 델레 팔메(Riviera delle Palme, 야자수의 리비에라)', 산레모(Sanremo) 인근은 꽃 재배로 유명한 '리비에라 데이 피오리(Riviera dei Fiori, 꽃의 리비에라)'라고 불린다.
이 지역은 지중해성 온난 기후와 아름다운 경관, 오래된 어항들로 유명하며 18~19세기부터 관광지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주요 관광 도시와 마을로는 포르토피노(Portofino), 보르디게라(Bordighera), 레리치(Lerici), 친퀘테레(Cinque Terre), 카모글리(Camogli), 산레모(Sanremo), 산타 마르게리타 리구레(Santa Margherita Ligure), 세스트리 레반테(Sestri Levante) 등이 있다. 친퀘테레 국립공원과 포르토베네레(Portovenere) 및 인근 섬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리비에라'라는 명칭은 오늘날 프랑스 영토인 마르세유(Marseille)까지 더 서쪽으로 확장되었으며, 현재의 프랑스 리비에라(코트 다쥐르, Côte d'Azur)도 동일한 지리적·문화적 연속선상에 있다. 이 지역은 바이런 경(Lord Byron), 퍼시 비시 셸리(Percy Bysshe Shelley),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등 여러 문인과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주요 산업으로는 제노바와 라스페치아의 조선업, 사보나의 철강업을 비롯해 화학, 섬유, 식품 가공업 등이 있으며, 관광업 또한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