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칼루이트(이누크티투트어: ᐃᖃᓗᐃᑦ, 영어·프랑스어: Iqaluit)는 캐나다 누나부트 준주의 주도로, 배핀섬 남쪽 해안에 위치한 도시이다. 북극권 바로 바깥에 위치하며, 툰드라 기후에 속한다. 표준시는 EST(UTC-5)이며 서머타임(EDT, UTC-4)이 적용된다.
어원
이칼루이트라는 명칭은 이누크티투트어로 "많은 물고기의 장소"라는 뜻이다. 이는 해당 지역이 수천 년간 이누이트족의 낚시 장소로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역사
1576년 영국의 탐험가 마틴 프로비셔(Martin Frobisher)가 이 지역에 도달하였으며, 그는 이곳을 중국으로 향하는 육로로 생각하였다. 1942년에는 미 공군 기지가 건설되었고, 이때 활주로 부지 선정을 돕던 이누이트족 출신 나카수크(Nakasuk)가 이곳에 최초로 영구 거주하게 되었다.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개발로 이칼루이트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낮아지자 미 공군은 1963년 철수하였으나, 당시 프로비셔 만(Frobisher Bay)으로 불리던 이 지역은 동부 북극권 지역의 행정 및 교통 중심지로 남았다. 1987년 시의 명칭이 "프로비셔 만"에서 "이칼루이트"로 변경되었다.
지리 및 기후
면적은 52.50 km²이며, 그중 9.55 km²는 수역이다. 툰드라 기후에 속하여 겨울이 길고 혹독하며, 여름은 짧고 서늘하다. 7월 평균 기온은 약 8.1°C, 1월 평균 기온은 약 -27.0°C이다. 역대 최고 기온은 26.8°C, 최저 기온은 -45.6°C(체감온도 기준 -66.4°C)로 기록되었다. 연간 강수량은 약 361.2 mm이며 대부분이 눈 형태로 내린다.
인구
2016년 캐나다 인구조사 기준 인구는 7,740명으로, 이는 캐나다의 주도 중 가장 작은 인구 규모이다. 2011년 대비 15.5% 증가한 수치이다. 민족 구성은 캐나다 원주민이 61.2%로 가장 많으며, 그중 이누이트가 59.1%를 차지한다. 백인(유럽계)이 34.4%, 그 외 흑인, 동남아시아계, 동아시아계, 남아시아계 등이 소수 분포한다.
언어
영어를 모어로 사용하는 인구 비율과 이누크티투트어를 모어로 사용하는 인구 비율이 각각 45.4%로 동일하다. 그러나 영어 구사 가능 인구는 97.2%인 반면, 이누크티투트어 구사 가능 인구는 53.1%로 조사되어 영어가 실질적인 주된 언어로 사용된다. 인구의 4.8%는 프랑스어를 모어로 사용한다.
교통
이칼루이트는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다른 도시까지 고속도로로 연결되지 않은 주도이다. 이칼루이트 공항(Iqaluit Airport)이 위치해 있으며, 대부분의 제트기를 수용할 수 있는 현대식 활주로를 갖추고 있다. 시내 주요 도로는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으나, 작은 도로는 자갈 등의 비포장도로인 경우가 많다. 시내 표지판에는 영어와 이누크티투트어가 함께 표기되어 있다.
행정
행정 구역상 누나부트 준주 키키크탈루크 지역(Qikiqtaaluk Region)에 속한다. 우편번호는 X0A 0H0, X0A 1H0이며, 지역번호는 86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