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키시마히메
이치키시마히메(市杵島姫命, イチキシマヒメ)는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으로, 무나카타 삼여신(宗像三女神)의 한柱이다. 물의 신(해신)으로, 풍어·항해 안전·상업 번영·예능·재운·자식 수호 등을 관장한다.
표기와 이명
- 『고사기』: 이치키시마히메노미코토(市寸島比売命)
- 『일본서기』: 이치키시마히메노미코토(市杵嶋姫命)
- 이명: 사요리히메노미코토(狭依毘売命), 나카츠시마히메노미코토(中津島姫命)
신화적 기원
아마테라스와 스사노오가 천진명이(天眞名井)에서 행한 서약(誓約, 우케이) 에서 태어났다. 아마테라스가 스사노오의 검(十拳剣)을 받아 세 동강으로 쪼개어 물에 씻고 입에 넣어 씹어 뿜어낸 안개 속에서 세 명의 여신이 탄생했는데, 그중 셋째가 이치키시마히메이다. (『고사기』에서는 둘째, 『일본서기』 본문에서는 셋째로 기록된다.)
이름의 "이치키(斎き)"는 "신령을 정중히 모신다"는 의미를 지닌다.
가계
- 부모: 스사노오(須佐之男命)의 검 → 아마테라스(天照大神)가 낳음
- 자매: 타고리히메(田心姫命, 오키츠미야에 좌정), 타기츠히메(湍津姫命, 나카츠미야에 좌정)
- 배우자: 히코호아카리노미코토(彦火明命)라는 설이 있음
주요 제신(祭神)으로 모셔진 신사
| 신사 | 소재지 | 비고 |
|---|---|---|
| 무나카타 대사 변진궁 (宗像大社 辺津宮) |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 | 삼여신 중 이치키시마히메의 본궁 |
| 이쓰쿠시마 신사 (厳島神社) | 히로시마현 미야지마 | 일본 삼대 변재천의 하나, 변재천과 습합 |
| 에노시마 신사 (江島神社) | 가나가와현 에노시마 | 일본 삼대 변재천 |
| 우사 신궁 (宇佐神宮) | 오이타현 | 히메가미(比売神)로서 이치노미야에 봉사 |
| 이와시미즈 하치만궁 (石清水八幡宮) | 교토부 | 히메노오카미(比咩大神)로서 좌전에 봉사 |
| 마쓰오 대사 (松尾大社) | 교토부 | 나카츠시마히메노미코토로서 주제신 |
| 고고 신사 (籠神社) | 교토부 | 히코호아카리노미코토와 부부로 모셔짐 |
| 다케시마 신사 (竹生島神社) / 호고쿠지 | 시가현 비와코 | 일본 삼대 변재천 |
신앙과 습합
신불습합(神仏習合) 시대에는 변재천(弁才天/弁財天) 과 동일시되었다. 이는 두 신이 모두 물(강·바다)의 신이자 예능·음악·재운을 관장하는 여신이라는 공통점에서 비롯되었다. 그 결과 이치키시마히메를 모시는 이쓰쿠시마 신사·에노시마 신사·다케시마 신사는 "일본 삼대 변재천"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이치키시마히메는 자식 수호의 신으로도 숭배되는데, 이는 천손 니니기노미코토가 강림할 때 양육계(養育係)로서 수행하여 훌륭히 키워냈다는 전승에 기인한다.
신계(神階)
종일위(従一位)에 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