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고 동맹(いちご同盟) 은 일본 소설가 미타 마사히로(三田誠広)가 1990년에 발표한 청춘소설이자 그의 대표작이다. 제목은 일본어 숫자 '이치(いち, 1)'와 '고(ご, 5)'를 결합하여 '열다섯(15)'을 의미하며, 동시에 '딸기(いちご)'를 중의적으로 암시하는 언어유희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소년 기타자와 료이치, 야구부 4번 타자 데쓰야, 그리고 암 투병 중인 소녀 나오미 세 주인공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세 사람은 열다섯 살의 나이에 나오미를 기억하고 잊지 않기 위해 '이치고 동맹(15세의 동맹)'을 맺으며, 이를 통해 사랑과 우정,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룬다.
일본 내에서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큰 입지를 가진 작품으로, 1990년 출간 이후 학교와 도서관의 추천도서 목록에 빠지지 않는 청소년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는 문학동네의 '원더북스' 시리즈 중 하나로 2009년 번역 출간되었다. 애니메이션 《4월은 너의 거짓말》에서 이 소설이 등장하면서 한국에서도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한편, 일본의 일부 맥락에서는 '이치고(いちご)'가 숫자 1과 5의 발음과 같다는 점을 이용하여, 만남계 어플리케이션 등에서 '15,000엔'을 은어로 지칭하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나, 이는 본래 소설 제목의 의미와는 별개의 용례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