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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구 (기업가)

이충구

이충구(李忠九, Chung Goo Lee, 1945~ )는 대한민국의 자동차공학자이자 기업인이다. 충청북도 영동군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공업교육과에서 자동차공학을 전공하였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였다.

1969년 ROTC 공채 1기로 현대자동차에 입사하여 기술개발부에서 근무를 시작하였다. 1974년에는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 승용차인 현대 포니(Pony) 개발 프로젝트에 기술팀 일원으로 참여하여 이탈리아 이탈디자인(Ital Design)에서 10개월간 선진 기술을 학습하였고, 귀국 후 생산기술 확보에 기여하였다. 이때 작성한 '이대리 노트'는 기술 지침서로 활용되었다.

이후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1999년부터 2002년까지 현대자동차 통합연구개발본부장 겸 사장을 역임하였다. 재직 기간 동안 포니, 스텔라, 엑셀, 쏘나타, 그랜저, 엑센트, 아반떼, 에쿠스, 싼타페 등 34종에 달하는 승용차 및 다수의 상용차 개발을 주도하였다. 1991년에는 한국 최초의 소형용 현대 알파엔진, 1995년에는 중형용 현대 베타엔진 개발을 이끌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자동차 기술의 독자적인 기술 자립에 기여하였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대한민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원 지능형자동차플랫폼센터장을 역임하였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회장을 맡았으며, 2023년 이후로는 베어링 생산 기업인 (주)연합시스템의 경영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포상으로는 1978년 산업포장, 1994년 3.1문화상(기술부문), 2000년 금탑산업훈장, 2006년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 선정, 2010년 대한민국 100대 기술주역 선정이 있으며, 2019년에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엔지니어링 분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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