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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군 최고평의회

이집트군 최고평의회(Supreme Council of the Armed Forces, SCAF; 아랍어: المجلس الأعلى للقوات المسلحة)는 이집트군의 최고 지휘 체계를 구성하는 법정 기구이다. 약 18명에서 25명 내외의 고위 장성들로 구성되며, 의장은 이집트 대통령(현재 압델 파타 엘시시)과 참모총장이 맡는다.

이 평의회는 평시에는 정기적으로 소집되지 않으며, 국가 비상사태나 중대한 안보 위기 시에 소집되는 것이 원칙이다. 2011년 이집트 혁명 이전에는 이스라엘과의 중동 전쟁 당시 두 차례 소집된 바 있다.

2011년 1월부터 2월까지 이어진 이집트 혁명(아랍의 봄) 과정에서 이 평의회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2011년 2월 9일 처음으로 공식 회견을 가졌고, 2011년 2월 11일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사임하자 권력을 이양받아 과도 통치 기구로서 사실상 이집트를 통치하였다. 당시 의장은 무바라크 정권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모하메드 후세인 탄타위 원수(야전군 원수)였으며, 부의장은 사미 하페즈 아난 중장(군 참모장)이 맡았다.

평의회는 2011년 2월 11일 '성명 제4호'를 발표하여 "권력을 선출된 민간 정부에 이양하겠다"고 약속하였고, 이후 2011년 3월 30일 임시 헌법을 발표하였으며,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월 사이에 하원 선거를, 2012년 5월에서 6월 사이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였다. 2012년 6월 무함마드 무르시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평의회는 통치 권력을 민간 정부에 이양하였다.

이후에도 평의회는 이집트군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로 존속하고 있으며, 국가 안보와 군사 작전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한다. 2023년 4월 17일에도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 주재로 평의회 회의가 개최되어 국방부 활동과 국가 안보 전략 방향에 관한 여러 안건이 논의된 바 있다.

구성원은 의장(대통령 겸 참모총장)을 포함하여 육군, 해군, 공군, 방공군의 각 군 참모총장 및 사령관, 국방부 차관, 주요 군사 지구 사령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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