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제17왕조는 고대 이집트 제2중간기(Second Intermediate Period)에 속하는 왕조로, 약 기원전 1580년경부터 기원전 1550년경까지 존재하였다. 제17왕조는 주로 오늘날의 하와리야(Horues)와 길가르디에리(Garadez) 지역을 중심으로 한 남동부 이집트(제전역)에서 통치했으며, 당시 파라오의 권위가 약화된 상황에서 이 파라오들은 하위 왕조들의 정치적 복원과 상징적 독립을 목표로 활동하였다.
주요 특징
- 시기와 정치적 배경
- 제2중간기는 외세인 히트족(Hyksos)이 북부 이집트를 장악한 시기로, 남부 이집트는 여러 소왕조가 분열된 상태였다. 제17왕조는 남부 지역에서 이러한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을 시도하였다.
- 주요 파라오
- 세켐레틴 (Seqenenre Tao) : 파라오 중 가장 초기 인물로, 히트족에 대항한 군사적 행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사망 원인은 전투에서의 부상으로 추정된다.
- Kamose (카모세) : 세켐레틴의 뒤를 이은 왕으로, 히트족에 대한 공격을 본격화하였다. 그의 업적은 히트족과의 전투 기록에 상세히 언급된다.
- 아멘호테프 1세 (Ahmose I) : 제17왕조의 마지막 왕이자 제18왕조의 창시자이며, 히트족을 완전히 몰아내고 이집트를 다시 통일시킨 인물이다. 그의 통치가 제2중간기의 종료와 제18왕조의 시작을 의미한다.
- 문화와 건축
- 제17왕조 시기에 남부 이집트의 사원 건축이 재개되었으며, 티르의 사원과 카르낙의 무덤 등이 건설되었다. 이 시기의 예술은 이전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전쟁과 방어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다.
- 역사적 의의
- 제17왕조는 히트족에 대한 저항과 이집트 남부 지역의 정치적 재통합을 주도함으로써, 후속 제18왕조의 고대 이집트 전성기(제 18왕조 이후)로 이어지는 전환점 역할을 수행하였다.
참고 문헌
- The Oxford History of Ancient Egypt, Oxford University Press, 2003.
- The Egyptian World, Routledge, 2010.
- 부시하라, 고대 이집트 왕조 연표, 서울: 고고학 출판사, 2015.
위 내용은 현재까지 학계에서 인정받은 사료와 고고학적 증거에 기반한 객관적인 서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