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함선생묘(李之菡先生墓)는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문신인 이지함(李之菡, 1517~1578)의 무덤이다. 이지함은 호가 토정(土亭)으로,民间에서 널리 알려진 《토정비결(土亭秘訣)》의 저자이다. 그는 천문, 지리, 의약에 능통하였으며, 평생 벼슬을 사양하다가 1573년(선조 6) 포천현감을 거쳐 아산현감을 지냈다. 사후인 1686년(숙종 12) 보령 화암서원(花巖書院)에 주벽으로 배향되었고, 1761년(영조 37) 문강(文康)의 시호를 받았다.
이 묘소는 대한민국 충청남도 보령시 주교면 고정리 산27-3번지에 위치한다. 송학천 포구 인근의 구릉 중단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보령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다. 묘역은 이지함 본인과 그의 형제 및 존비속을 포함한 14기의 묘소가 함께 있는 가족묘로 조성되어 있다. 이지함의 묘는 봉분 둘레 10m, 높이 1.6m이며, 묘소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비석과 문석인(文石人)이 갖추어져 있다. 비석의 전면에는 '토정선생이공지묘 공인완산이씨부좌(土亭先生李公之墓 恭人完山李氏俯左)'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1992년 8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20호로 지정되었으며,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변경되었다. 관리자는 한산 이씨 종중이다. 이 묘역은 명당 자리로 인식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