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1976년 2월 12일 ~)는 대한민국의 컬링 선수 출신 지도자이자 해설가이다. 수원대학교 출신으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강원도청 컬링팀 소속 선수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남자 컬링 대표팀의 일원으로 국제 대회에 참가했다.
선수 경력
이재호는 대학 재학 중 동기였던 백종철의 권유로 컬링을 시작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원래는 체육교사가 되려 했으나, 전국체육대회 메달을 통한 가산점을 위해 컬링에 전념하게 되었고 이후 이를 본업으로 삼았다. 강원도청 컬링팀 창단 멤버로 초기에는 서드 포지션을 맡았으며, 2006-07 시즌부터는 스킵으로 활약했다.
국제 대회에서의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 2006년 태평양-아시아 컬링 선수권 대회(도쿄) 은메달
- 2007년 창춘 동계 아시안 게임 남자 컬링 금메달 (스킵)
- 2007년 세계 컬링 선수권 대회 출전 (12위)
세계 컬링 연맹(WCF) 기록에 따르면, 태평양-아시아 선수권 대회에는 2004년, 2005년, 2006년 세 차례 출전했으며, 2007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 1회 출전했다.
지도자 경력
2009년 선수 생활을 마감한 이후, 이재호는 지도자로서 활동을 이어갔다. 성신여자대학교 코치, 서울체육고등학교 코치를 거쳐 2016년 서울시청 컬링팀 초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2024년 유봉여자고등학교 코치를 잠시 역임했으며, 2025년부터는 태국 컬링 국가대표팀 총감독으로 선임되어 활동하고 있다. 한국 지도자가 외국 컬링 국가대표팀의 총감독에 오른 것은 엘리트 컬링 분야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알려져 있다.
해설자 경력
이재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KBS 컬링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널리 알려졌다. 최승돈 캐스터와 함께 '아재 콤비'를 결성하여 대한민국 컬링 대표팀의 남자, 여자, 믹스더블 경기를 빠짐없이 중계했다. 특히 작전과 투구 방향을 화면상의 삽화로 예측해 보여주는 '컬링노트'가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KBS 해설위원으로 참여했으며,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도 중계에 참여했다.
논란 및 징계
이재호는 2016년 한국 선수권 대회 기간 중 선수들과의 음주로 경기력에 영향을 준 사건과, 2019년 다른 컬링팀 감독에 대한 악성 댓글 게시 사건으로 각각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다. 악성 댓글 건은 경찰 수사 끝에 벌금형을 받았으며, 컬링계에서 자격 정지 2년의 징계가 내려졌다.
학력
- 수원대학교 (학사)
- 수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 석사 (석사 논문: 「컬링 경기 전술에 관한 비교분석: 2000년과 2005년을 중심으로」)
기타
이재호의 한자 표기는 '李裁昊'로 알려져 있으며, 영어권 기록에는 'Lee Je-ho' 또는 'Jae-ho Lee'로 표기된다. 세계 컬링 연맹 및 각종 국제 대회 데이터베이스에 공식 등록된 선수 기록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