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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벨 파우스트

이자벨 파우스트(Isabelle Faust)는 1972년 3월 19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에슬링겐에서 태어난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국제적으로 독주자 및 실내악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베를린 예술대학교 교수로도 재직하였다.

5세 때 처음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당시 31세였던 아버지(고등학교 교사)가 바이올린을 배우기로 결심하면서 딸을 함께 데려갔고, 아버지의 재능은 뛰어나지 않았으나 딸은 이른 나이에 바이올린 연주의 기술적 기초를 정확히 습득하여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오빠도 비올라를 배우기 시작했고, 이자벨이 11세가 되었을 때 부모는 가족 현악 사중주단을 결성하여 여러 저명한 현악 연주자들에게 마스터클래스를 받게 하였다. 오빠 보리스 파우스트(Boris Faust)는 전문 비올리스트가 되었다.

크리스토프 포펜(Christoph Poppen)과 데네시 지그몬디(Dénes Zsigmondy)에게 사사하였다. 1987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제1회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1993년 제노바에서 열린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였다. 1996년 파리로 거처를 옮겨 9년간 체류하였으며, 그곳에서 첫 음반(버르토크 작품)을 녹음하였다.

2004년 베를린 예술대학교 바이올린 교수로 임용되었다. 1996년부터는 란데스방크 바덴뷔르템베르크가 대여해 준 1704년산 '잠자는 숲속의 공주'(Sleeping Beauty)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으며, 바로크 양식의 바이올린과 활로도 연주한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1997년 그라모폰 '올해의 영 아티스트상', 2002년 칸 클래식 어워드, 2010년 디아파종 도르, 2012년 그라모폰 최우수 실내악 녹음상, 에코 클래식상, 2017년 그라모폰 최우수 협주곡 녹음상 및 올해의 녹음상 등이 있다. 베토벤, 드보르자크, 슈만, 슈베르트, 브람스, 알반 베르크, 마르티누 등의 작품을 녹음하였으며, 현대 음악의 연주에도 적극적이어서 올리비에 메시앙, 베르너 에크, 페테르 에트뵈시, 외르크 비트만 등의 작품 초연을 맡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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