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석(李恩石, 1962년 10월 31일 ~ )은 대한민국의 건축가이자 건축이론가로,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와 (주)코마건축사사무소(Atelier KOMA)의 대표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본관 및 출생지는 경상북도 대구시(현 대구광역시)이다.
학력 및 경력
이은석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로 유학하여 국립 파리 벨빌 건축대학에서 수학하고 프랑스 공인건축사(Architecte DPLG) 자격을 취득하였다. 이후 국립 파리 제1대학 팡테옹 소르본에서 예술사학 박사학위(Doctorat en histoire de l'art)를 취득하였다. 프랑스 건축가 앙리 시리아니(Henri Ciriani)로부터 사사받았으며,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의 건축 사상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국제 건축설계공모전(KOMA, 재미한인문화원 설계 공모전)에서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국제설계공모전 1위를 수상하며 국내외 건축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 공모전에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475개 팀이 참여한 것으로 보고된다.
1996년부터 (주)코마건축사사무소의 대표건축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1997년부터 경희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한국건축설계학회 회장(2016~2018),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총괄 건축심의위원(2016~2018), 대한민국건축사(KIRA) 자격시험 출제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건축 성향 및 주요 작품
이은석의 건축은 상징건축과 종교건축 분야에서 특히 잘 알려져 있으며, 그의 설계 스타일은 근대주의의 한국적 변용으로서 '뉴모더니즘(New Modernism)'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주요 설계 작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새문안교회(서울특별시 종로구): 한국 개신교 최초의 교회인 새문안교회의 새 교회당. 하늘을 향해 두 팔을 펼친 어머니 품의 형태를 상징적으로 표현했으며, 고딕 첨탑과 과도한 장식을 지양하고 부드러운 곡면과 개방적 공공성을 추구했다. 2020년 Architizer A+ Awards 종교건축 부문 심사위원상, 2019년 Architecture Master Prize(AMP) 문화건축 부문 1위를 수상했다.
- 애국지사 손양원 기념관(경상남도 함안군): 일제강점기 애국지사이자 한센인 돌봄에 헌신한 손양원 목사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관. 원형 실린더 구조의 상징적 공간으로 설계되었으며, 2020년 Architecture Master Prize 문화건축 부문 1위, 2019년 한국건축가협회 BEST 7에 선정되었다.
- 하늘보석교회(충청남도 서산시): 삼각형 프레임으로 삼위일체를 상징화한 교회로, 2017년 한국건축가협회 BEST 7에 선정되었다.
- 천년의 문(서울링): 2000년 국제건축설계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평화광장 일대에 설치된 링(고리) 형태의 상징 구조물이다.
- 국립한국문학관, 국립국악원 예인마루, 청담 호텔 엔트라 외 다수의 교회, 문화시설, 주거시설, 교육시설을 설계하였다.
수상 경력
Architizer A+ Awards(2020), Architecture Master Prize(2019, 2020), ArchDaily 올해의 건물 최종후보(2020), 한국건축가협회상(2017, 2019), 한국건축설계학회상(2019),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상(2018), 교회건축 문화대상(2010, 2014, 2015, 2018), 서울시 건축상(2013), 부산시 건축상(2017), 대구시 건축상(2009), 경기도 건축상(2003, 2010), 강남구 건축상(2006) 등 다수의 국내외 건축상을 수상하였다.
기타
이은석은 건축 실무와 더불어 건축 이론과 저술 활동도 병행하고 있으며, 건축 관련 저서를 다수 출간하였다. 그의 건축관은 종교적 상징성과 공공성을 결합한 공간 설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본 항목의 주요 정보는 한국어 및 영어 위키백과, 코마건축(Atelier KOMA) 공식 웹사이트 공개 정보에 근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