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관(李殷官, 1917년 11월 27일 ~ 2014년 3월 12일)은 대한민국의 국악인이다. 일제강점기 강원도 이천에서 출생하였으며, 강원도 철원에서 성장하였다. 이인수 명창에게 서도민요와 배뱅이굿을 배웠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배뱅이굿)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그는 배뱅이굿의 대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왔구나, 왔소!"라는 대목으로 유명한 배뱅이굿을 평생 공연하고 보존·전승하는 데 힘썼다. 색소폰 연주에도 특기가 있어 한국 전통 음악과 서양 고전 음악의 접목을 시도하기도 하였다. 1957년 영화 《배뱅이굿》의 주연으로 영화배우로도 데뷔하였으며, 국악을 다룬 영화에 출연하였다. 1936년부터 2014년까지 약 78년간 활동하였으며, 2002년에는 배뱅이굿에 대한 매스컴 회고에서 희극인 남보원과 백남봉이 배뱅이굿을 포기한 것을 아쉬워하기도 하였다.
2014년 3월 12일 서울특별시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하였으며, 향년 97세(만 96세)였다. 사후에도 제자들에 의해 매년 추모제가 거행되고 있으며, 2024년에는 그의 배뱅이굿이 소리극으로 재탄생하여 공연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