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키 산 신사 (일본어: 岩木山神社, 이와키야마 진자)는 일본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시(弘前市)에 위치한 신토 신사이다. 아오모리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이와키 산(岩木山)을 신체(神体)로 숭배하는 산악 신앙의 중심지이며, 옛 무쓰국(陸奥国)의 이치노미야(一宮, 각 지역에서 가장 격이 높은 신사)이다.
개요 이와키 산 신사는 오야마쓰미노카미(大山津見神)를 주신으로 모시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오야마 씨'(お山さん)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오랜 세월 동안 숭배되어 왔다. 이와키 산 기슭에 자리한 사토미야(里宮, 평지의 본궁)와 산 정상에 위치한 오쿠노미야(奥宮, 안쪽 신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여러 건축물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풍작, 어업 풍요, 사업 번창, 안전 기원 등 다양한 길상 기원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역사 전승에 따르면 이와키 산 신사는 스진 덴노(崇神天皇) 시대(기원전 1세기)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질 만큼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산악 신앙의 형태를 띠며 고대부터 이와키 산을 신으로 모셨으며, 헤이안 시대에는 무쓰국의 이치노미야로 자리 잡았다. 중세 이후에는 쓰가루(津軽) 지방의 영주였던 쓰가루 가문(津軽氏)의 깊은 숭경을 받았으며, 그들에 의해 신사의 정비와 확장이 이루어졌다. 메이지 시대에는 근대 사격 제도(社格制度)에 따라 국폐중사(国幣中社)로 지정되어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신사로 인정받았다.
제신 (祭神)
- 주된 제신: 오야마쓰미노카미 (大山津見神) - 산의 신, 농업과 토지의 신
- 합사 제신:
- 우카노미타마노미코토 (倉稲魂命) - 곡식과 풍요의 신
- 오쿠니누시노미코토 (大己貴命) - 나라를 다스리는 신, 풍요와 의약의 신
- 다케미카즈치노카미 (建御雷神) - 천둥, 검의 신
- 히라하야오노미코토 (平葉男命) - 이와키 산의 토착신
경내 및 건축 이와키 산 신사의 주요 건물들은 에도 시대에 쓰가루 가문의 기부에 의해 지어졌으며, 고풍스러운 건축 양식을 자랑한다. 특히 본전(本殿), 배전(拝殿), 로몬(楼門) 등은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 로몬(楼門):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2층 문으로, 신사 입구에 웅장하게 서 있다.
- 배전(拝殿): 참배객들이 참배하는 곳으로, 본전과 연결되어 있다.
- 본전(本殿): 제신을 모시는 가장 중요한 건물로, 정교한 조각과 도색이 특징이다.
- 오쿠노미야(奥宮): 이와키 산 정상에 위치해 있으며, 산악 신앙의 핵심적인 장소이다.
축제
- 오야마 산케이 (お山参詣): 매년 8월 말에 열리는 이와키 산의 등산 축제이자 신사 축제이다. '조야'(ジョッパリ)라는 독특한 구호를 외치며 많은 참배객들이 이와키 산 정상의 오쿠노미야까지 등반하는 대규모 행사로, 국가 중요 무형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위상과 역할 이와키 산 신사는 아오모리현, 특히 쓰가루 지방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산악 신앙과 지역 문화를 이어가는 중요한 장소이다.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지역민들의 신앙심의 근원이자, 역사와 문화유산의 보고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