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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반 폴카

〈이에반 폴카〉(핀란드어: Ievan Polkka 또는 Ievan Polokka, '이에바의 폴카')는 핀란드의 전통 민요이다. 1930년 에이노 케투넨(Eino Kettunen)이 핀란드 중남부 지역의 사보(Savo) 방언으로 가사를 작성하였으며, 1995년 핀란드의 4인조 아카펠라 그룹 로이투마(Loituma)가 부른 버전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해당 곡은 그룹 이름을 따서 '로이투마'로 불리기도 한다.

곡조 자체는 19세기 후반 핀란드에서 전해져 내려온 전통 폴카 선율에 기반한 것으로 추정된다. 폴카(Polka)는 19세기 중반 체코와 슬로바키아 지역을 포함한 동유럽에서 유행하던 춤과 춤곡 장르로, 이에반 폴카는 그 핀란드적 변형에 해당한다.

가사는 한 남성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이에바(Ieva, 사보 방언으로는 Eva)가 사람들이 폴카를 추는 집에 몰래 들어가 잘생긴 남자를 만나고, 남자가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주자 그녀의 어머니가 화를 내는 내용이다. 남자는 어머니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하며 결국 이에바와 맺어질 것이라고 다짐한다. 노래 중간에는 실질적 의미가 없는 음절들로 구성된 후렴구가 반복되는데, 이 부분은 로이투마가 처음 도입한 것으로 재즈의 스캣(scat)과 유사한 방식이다.

1937년 마티 유르바(Matti Jurva)를 시작으로 요르마 이캐발코(1950), 아르투 순탈라(1966), 파울리 래새넨(1972), 로이투마(1995), 쿱레티뤼흐매(1998) 등 여러 연주자에 의해 불렸다.

2007년 9월 4일, 니코니코 동화에 일본의 한 이용자가 로이투마 버전의 의미 없는 후렴구 부분에 애니메이션 《블리치》(BLEACH)의 등장인물 이노우에 오리히메가 파를 돌리는 4컷 프레임을 합성한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게재하면서 인터넷 밈으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이는 '파돌리기송'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유행하였고, 이후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初音ミク)의 커버 버전이 제작되면서 더욱 널리 퍼졌다. 하츠네 미쿠의 상징적인 이미지 중 하나가 '파'가 된 배경에도 이 곡의 영향이 있다.

한편, 로마자 표기 'Ievan Polkka'에서 대문자 I와 소문자 l의 자형 유사성으로 인해 'Levan Polkka(레반 폴카)'로 잘못 표기되는 경우가 간혹 있으며, 한국에서도 이 오기가 일부 통용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후반 롯데 자일리톨의 CF 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되어 인지도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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