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시 미술관(일본어: 石橋美術館, 영어: Ishibashi Museum of Art)은 일본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 위치했던 사립 미술관이다. 브리지스톤 타이어의 창업자 이시바시 쇼지로(石橋正二郎)가 자신의 출신지인 구루메시에 기증한 미술품을 바탕으로 1956년에 개관하였다. 설계는 건축가 기쿠타케 기요노리가 담당했다.
이 미술관은 구루메 출신의 화가인 아오키 시게루(青木繁), 사카모토 한지로(坂本繁二郎), 고가 하루에(古賀春江) 등의 일본 근대 서양화 작품을 중심으로 소장·전시하였다. 또한 도쿄 교바시에 위치한 브리지스톤 미술관(현 아티존 미술관)과 자매관 관계에 있었다. 1996년 10월에는 이시바시 쇼지로가 수집한 서화와 도자기 등을 전시하는 별관이 추가로 개관하였다.
2016년 11월 19일, 이시바시 미술관은 구루메시 미술관(久留米市美術館)으로 전환되어 재개관하였다. 현재는 이시바시 문화센터(石橋文化センター) 부지 내에서 구루메시 미술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재단법인 이시바시 재단이 관리 운영을 위탁받고 있다. 구루메시 미술관은 이시바시 미술관의 전통을 이어받아 구루메 및 규슈와 연관된 근대 서양화를 수장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서예, 회화, 도자기 등의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이시바시 쇼지로가 설립한 또 다른 미술관으로는 도쿄도의 아티존 미술관(Artizon Museum, 구 브리지스톤 미술관)이 있다. 이 미술관은 1952년에 설립되었으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리모델링을 거쳐 2020년 1월 새로운 명칭으로 재개관하였다. 인상파, 후기 인상파, 20세기 미술, 고대 그리스 도자기 등 약 3,000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