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지우 두 파카엠부(포르투갈어: Estádio do Pacaembu)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다목적 경기장으로, 공식 명칭은 이스타지우 무니시팔 파울루 마샤두 지 카르발류(포르투갈어: Estádio Municipal Paulo Machado de Carvalho)이다. 상파울루의 파카엠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흔히 "파카엠부 경기장"으로 불린다. 주로 축구 경기에 사용되며,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상파울루의 상징적인 스포츠 시설 중 하나이다.
역사: 이스타지우 두 파카엠부는 1940년 4월 27일에 개장했으며, 당시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현대적인 경기장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아르데코(Art Deco) 양식으로 설계되었으며, 건설 비용은 당시로는 막대한 금액이었다. 1950년 FIFA 월드컵의 개최 경기장 중 하나로 선정되어 브라질 대 스위스, 우루과이 대 볼리비아, 이탈리아 대 파라과이 등의 경기를 치렀다.
시설 및 특징: 경기장의 총 수용 인원은 약 37,734명이다. 이스타지우 두 파카엠부는 단순히 축구 경기장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올림픽 규격 수영장, 체육관, 테니스 코트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갖춘 종합 스포츠 단지이다. 또한 2008년에는 브라질 축구의 역사를 전시하는 "축구 박물관"(Museu do Futebol)이 경기장 내에 개관하여 인기 있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경기장의 독특한 아르데코 건축 양식은 상파울루의 주요 랜드마크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활용: 이 경기장은 특정 구단의 홈 경기장은 아니지만, 상파울루를 연고로 하는 코린치안스, 팔메이라스, 상파울루 FC, 산투스 등 여러 주요 축구 클럽들이 자체 경기장을 보수하거나 사용할 수 없을 때 이 경기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다. 특히 코린치안스는 아레나 코린치안스가 건설되기 전까지 파카엠부에서 많은 중요한 경기를 치렀으며, 팬들에게는 역사적인 장소로 여겨진다.
명칭: 경기장의 공식 명칭인 "파울루 마샤두 지 카르발류"(Paulo Machado de Carvalho)는 브라질의 저명한 스포츠 저널리스트이자 스포츠 행정가로, 1958년 FIFA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 단장을 맡아 브라질의 첫 우승에 기여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파카엠부"는 경기장이 위치한 상파울루의 유서 깊은 지역 이름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