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나(Istana)는 말레이어와 인도네시아어에서 "궁전"을 뜻하는 명사로, 왕족이나 국가 원수 등이 거주하거나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대형 건물을 가리키는 단어이다. 이 단어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며, 공식적인 궁전 건축물의 이름에 흔히 포함된다.
어원에 따르면, "이스타나"는 말레이어의 "istana"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고전 말레이어의 "ايستان(istana)"을 거쳐 산스크리트어 "आस्थान(āsthāna)"에서 파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어원에서 "astana"라는 단어도 파생되었다.
주요 용례는 다음과 같다.
- 싱가포르의 더 이스타나(The Istana): 싱가포르의 대통령궁으로, 싱가포르 대통령의 공식 거처 및 집무실로 사용된다.
- 이스타나 누룰 이만(Istana Nurul Iman): 브루나이에 있는 술탄의 거처로,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 남쪽 강둑에 위치해 있다.
- 이스타나 네가라(Istana Negara): 말레이시아의 국가 원수(양 디-페르투안 아공)의 공식 거처로, 쿠알라룸푸르에 있다.
- 그 외에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전역의 여러 왕궁 및 관저 건물에 "이스타나"라는 이름이 사용된다.
한국에서는 "이스타나"가 1995년부터 2003년까지 판매된 쌍용자동차의 승합차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 차량의 차명을 말레이어로 "궁전"을 의미하는 이스타나로 지어, 궁전처럼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강조했다. 이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개발되었으며, 9인승·12인승·15인승 승합차와 밴 형태로 생산되었다.
또한 KG모빌리티는 이후 이스타나의 이름을 가져와 전기차 모델 "이-스타나(E-Stana)"로 부활시킨 바 있다.
이처럼 "이스타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실제로 널리 사용되는 단어이자, 한국에서는 자동차 모델명으로도 널리 알려진 실재하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