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즈 슈퍼크루저(Isuzu Super Cruiser, 일본어: いすゞ・スーパークルーザー)는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인 이스즈 자동차(Isuzu Motors)가 1986년부터 1996년까지 생산한 대형 관광용 버스(코치)이다.
개요
이스즈 슈퍼크루저는 장거리 고속 운행을 목적으로 설계된 고급 관광버스로, 이스즈의 기존 대형 버스 라인업인 하이데커(Hi-decker) 시리즈의 후속 모델이자 상위 모델로 개발되었다. 1986년 12월에 최초로 출시되었으며, 1996년 12월 후속 모델인 이스즈 갈라(Isuzu Gala)가 출시되면서 단종되었다.
파워트레인
슈퍼크루저에는 이스즈의 V10 자연흡기 디젤 엔진이 탑재되었다. 모델 계통에 따라 10PC1형, 10PD1형, 10PE1형 엔진이 사용되었으며,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모델 계통
슈퍼크루저는 일본의 배출가스 규제 변화에 따라 세 가지 주요 계통으로 나뉜다.
- P-LV719 계통 (1986년~): 최초 출시 모델. 10PC1형 엔진 탑재. P-LV719R형(전장 12m, 축거 6.15m)과 P-LV719N형(전장 11.5m, 축거 5.45m)으로 구분되었다.
- U-LV771 계통 (1990년~): 1989년 일본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한 부분변경 모델. 10PD1형 엔진(최고출력 355PS) 적용. ABS가 선택사양으로 추가되었다. 1994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헤드램프가 2등식으로 변경되었다.
- KC-LV781 계통 (1995년~): 1994년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한 모델. 10PE1형 엔진(최고출력 380PS) 적용. 9m급 단축 모델(KC-LV280H형, 8PE1 엔진)도 생산되었다.
라인업
슈퍼크루저는 차체 높이와 용도에 따라 다음과 같은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 HD (Hi-decker): 전고 약 3.28m, 12m 및 11.3m 사양
- SHD (Super Hi-decker): 전고 약 3.66m, 12m 사양
- UFC (Under-floor Cockpit): 12m 사양. 일본 최초의 UFC 모델로, 운전석이 객실 바닥 아래에 위치하여 전면 시야를 확보한 구조가 특징이다.
차체 제작
표준 차체는 아이케이 코치(IK Coach, 후일 이스즈 버스 제조로 사명 변경, 현재 J-Bus의 전신)에서 담당하였다. 이 외에도 후지중공업(현 스바루)과 서일본 차체 공업(Nishi-nippon Shatai Kogyo)에서도 별도의 차체를 제작하여 공급하였다.
대한민국과의 관계
대한민국에서는 대우자동차(현 자일대우버스)가 이스즈와의 기술 제휴를 바탕으로 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BH120F 로얄크루저라는 이름의 버스를 생산한 바 있다. 또한 이스즈 슈퍼크루저의 이전 모델인 BU/BH 계열은 새한자동차(한국GM의 전신)가 1976년부터 1987년까지 라이선스 생산하여 새한 BU 버스로 판매하였다.
주요 제원
- 전장: 12.0m (R형), 11.5m (N형), 11.3m (KC-LV781N)
- 전폭: 약 2.5m
- 축거: 6.15m (R형), 5.45m (N형)
- 엔진: V10 디젤 (10PC1 / 10PD1 / 10PE1)
- 변속기: 6단 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