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미 철도(いすみ鉄道, Isumi Railway)는 일본 지바현(千葉県) 이스미군 오타키정(夷隅郡大多喜町)에 본사를 둔 제3섹터 철도 사업자이다. 정식 명칭은 이스미 철도 주식회사(いすみ鉄道株式会社)이며, 일본국유철도(国鉄)의 특정지방교통선이었던 기하라선(木原線)을 인수하여 이스미선(いすみ線)으로 운영하고 있다.
개요
이스미 철도는 지바현 보소반도(房総半島) 중동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단선 비전철 노선인 이스미선을 운영한다. 이스미선은 이스미시(いすみ市)의 오하라역(大原駅)과 오타키정의 가즈사나카노역(上総中野駅) 사이를 잇는 총연장 26.8km의 노선으로, 총 14개 역이 설치되어 있다. 오하라역에서 JR 동일본(東日本)의 소토보선(外房線)과, 가즈사나카노역에서는 고미나토 철도(小湊鉄道)와 각각 연결된다.
연혁
이스미선의 기원은 1912년 12월 15일 지바현이 개통한 협궤 인력궤도(人力軌道)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2년 철도건설법에 따라 이스미선 계획이 수립되었으나, 기존 궤도의 경영난과 지역 반대로 공사가 지연되었다. 일본정부철도가 1927년 궤도를 매수한 후, 신설된 기하라선의 첫 구간이 1930년 4월 1일에 개통되었다. 이후 1933년 8월 25일 후사모토역까지, 1934년 8월 26일 현재의 종점인 가즈사나카노역까지 각각 연장되었다. 기하라선은 원래 오하라에서 기사라즈(木更津)를 잇는 것이 목표였으나, 가즈사나카노역을 넘어 연장되지는 않았다.
1954년에는 일본 최초의 디젤 레일버스인 기하 10000형이 기하라선에 도입되었다. 1968년 9월 4일 적자 노선 83개 노선 중 하나로 폐선 권고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1981년 9월 18일 다시 폐선이 권고되었다. 국철 분할 민영화 이후 1987년 4월 1일부터 JR 동일본 관할이 되었다가, 1987년 7월 7일 설립된 이스미 철도 주식회사가 노선 자산을 인수하여 1988년 3월 24일 이스미선으로 개업하였다.
차량
이스미 철도는 주로 자체 개발·도입한 디젤 동차(氣動車)를 운용하고 있다. 주요 차량으로는 이스미 200형, 이스미 300형, 이스미 350형이 있으며, 이 외에도 JR 서일본 및 JR 동일본에서 양수한 구형 차량인 기하 28형, 기하 30형, 기하 52형, 기하 20형 등을 운용한다. 이스미 300형과 350형은 니가타 트랜시스(新潟トランシス)가 제작한 신형 차량이며, 기하 20 1303호는 국철(國鐵) 시대의 기하 20형 디자인을 재현한 차량으로 2015년 9월 영업 운전을 시작했다.
운영 특징
이스미 철도는 지역 활성화와 철도 보존을 목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역명에 지역 기업의 기업명을 부여하는 네이밍 라이츠(命名権) 제도를 도입하였으며, 무민(Moomin) 테마의 차량을 운영하여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봄철에는 유채꽃이 만발한 차창 풍경으로 유명하며, 관광 열차 및 레스토랑 열차(예약제) 등의 특별 열차를 운행한다.
최근 상황
이스미 철도는 2024년 10월 국지역에서 가즈사나카와역 구간 사이에서 발생한 탈선 사고로 인해 전 노선의 운행을 중단하였다. 사고 원인은 선로 유지보수 부실로 조사되었으며, 복구 비용 약 14억 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운행 재개 예정 시기는 2027년 가을경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정보
- 상호: 이스미 철도 주식회사(いすみ鉄道株式会社)
- 본사 소재지: 지바현 이스미군 오타키정 오타키 264
- 설립일: 1987년 7월 7일
- 영업 개시일: 1988년 3월 24일
- 자본금: 납입 자본금 2억 6,900만 엔(수권 자본 4억 엔)
- 종업원 수: 30명
- 영업 구간: 오하라 ~ 가즈사나카노 (26.8km, 14개 역)
이스미 철도는 일본의 지방 제3섹터 철도 중에서도 운영난 극복을 위한 창의적 시도와 보소반도의 전원 풍경을 배경으로 한 관광 콘텐츠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철도 동호인 및 관광객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사업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