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베이테이누 (히브리어: יִשְׂרָאֵל בֵּיתֵנוּ, 로마자 표기: Yisrael Beiteinu, 영어: Yisrael Beitenu, 번역: "우리의 집은 이스라엘" 또는 "이스라엘은 우리의 집")는 이스라엘의 중도우파에서 우익 성향을 띠는 세속적 민족주의 정당이다. 주로 구소련 출신 이민자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며, 강력한 안보 정책과 세속주의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
이스라엘 베이테이누는 1999년 아비그도르 리베르만(Avigdor Lieberman)에 의해 창당되었다. 리베르만은 이전에 리쿠드당 소속이었으나, 구소련 출신 이민자들의 정치적, 사회적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위해 독립적인 정당을 설립했다. 창당 이후 이스라엘 정치에서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주요 파트너로 자주 참여하며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이념 및 정책
이스라엘 베이테이누의 주요 이념과 정책은 다음과 같다:
- 세속적 민족주의: 이스라엘의 유대적 성격을 강조하면서도, 종교 정당의 영향력을 축소하고 국가의 세속적 가치를 유지하려 한다. 이는 특히 초정통파 유대교 세력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다.
- 강력한 안보: 이스라엘의 안보를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팔레스타인과의 분쟁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한다. 테러와의 전쟁 및 이스라엘 시민의 안전 보장을 강조한다.
- "충성 없이는 시민권 없다" (No Loyalty No Citizenship): 이스라엘 시민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가에 대한 충성 서약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특히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을 겨냥한 정책으로 해석되기도 하여 논란이 많다.
- 영토 교환을 통한 평화: 팔레스타인과의 두 국가 해법에 대해, 국경선 조정을 통한 인구 교환(일부 아랍계 이스라엘 시민이 거주하는 지역을 팔레스타인 국가에 포함시키고, 이스라엘 정착촌 지역을 이스라엘에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 이민자 권익 옹호: 구소련 출신 이민자들의 이스라엘 사회 통합 및 권익 신장을 위한 정책을 지지한다.
정치적 역할
이스라엘 베이테이누는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에서 상당한 의석을 확보하며, 주로 우파 연립정부의 중요한 구성원이 되어 왔다.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당수는 외무장관, 국방장관, 재무장관 등 이스라엘 정부의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때로는 연립정부 구성의 '킹메이커'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