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르니아도(이탈리아어: Provincia di Isernia)는 이탈리아 중남부의 [[몰리세 주]]에 위치한 도(provincia)이다. 주도(州都)는 [[이세르니아]]이며, 몰리세 주 내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도에 속한다. 아펜니노 산맥의 산악 지형이 특징이며, 인구 밀도가 낮은 편이다. 주로 농업과 관광업이 발달하였다.
지리
이세르니아도는 몰리세 주의 서쪽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아브루초 주]]의 [[라퀼라도]]와 [[키에티도]], 서쪽으로는 [[라치오 주]]의 [[프로시노네도]], 남쪽으로는 [[캄파니아 주]]의 [[카세르타도]], 동쪽으로는 같은 몰리세 주의 [[캄포바소도]]와 경계를 접한다.
주요 지형은 아펜니노 산맥의 일부인 마테세 산맥(Monti del Matese)과 마이엘라 산맥(Maiella)의 구릉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도의 서쪽 지역은 산이 많고 험준한 반면, 동쪽으로 갈수록 언덕과 평야 지대가 나타난다. 칼로레 강(Calore)과 볼투르노 강(Volturno)의 발원지가 이세르니아도에 위치한다. 기후는 전형적인 산악 기후와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여름은 비교적 건조하고 따뜻하며 겨울은 춥고 눈이 많이 내린다.
역사
이세르니아 지역은 고대 [[삼니움족]]의 중요한 중심지였다. 로마 시대에는 '아세르니아(Aesernia)'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식민 도시로 번성했다. 로마 제국 멸망 후에는 롬바르드족, 노르만족 등 다양한 민족의 지배를 받으며 여러 봉건 영주의 영향을 받았다.
중세 시대에는 수도원과 교회의 영향력이 컸으며, 전략적 요충지로서 많은 요새와 성이 건설되었다. 현재의 행정 구역으로서의 이세르니아도는 1970년에 [[캄포바소도]]로부터 분리되어 신설되었다. 이는 몰리세 주가 1963년 아브루초 주에서 분리되면서 행정 구역 재조직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행정 구역
이세르니아도는 총 52개의 코무니(comuni, 자치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주도인 이세르니아 외에도 베나프로(Venafro), 아그노네(Agnone) 등이 주요 코무니로 꼽힌다. 이들 코무니는 각기 다른 규모와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인구는 주도인 이세르니아와 베나프로에 집중되어 있다.
경제
이세르니아도의 경제는 전통적으로 농업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올리브, 포도, 곡물 등이 재배되며, 산악 지역 특성상 목축업도 활발하다. 최근에는 품질 좋은 송로버섯(트러플) 생산으로도 알려져 있다.
관광업은 이세르니아도의 중요한 수입원 중 하나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풍부한 역사 유적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소규모 수공업과 식품 가공업 또한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관광 및 문화
이세르니아도는 고대 유적과 중세 시대의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관광지이다. 주요 관광 명소로는 이세르니아 시내의 [[이세르니아 대성당]], 로마 시대 수로 유적 등이 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구석기 시대 유적지 중 하나인 '펜타폰드로 고고학 유적지(Palaeolithic site of Isernia La Pineta)'도 유명하다.
자연 경관으로는 마테세 국립공원(Parco Nazionale del Matese)과 몬테로토(Monteroduni)의 고성 등이 인기 있다. 지역 특산물로는 몬타그놀라 살라미(Salame di Montagnola)와 다양한 치즈류, 그리고 유명한 트러플 요리 등이 있다. 매년 여름에는 다양한 지역 축제와 전통 행사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참고 항목
- [[몰리세 주]]
- [[이세르니아]]
- [[이탈리아의 행정 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