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섭대천로(利涉大川路)는 대한민국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법정 도로명이다.
이 명칭은 유교 경전인 《주역(周易)》에 등장하는 ‘이섭대천(利涉大川)’이라는 문구에서 유래하였다. ‘이섭대천’은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는 뜻으로, 굳건한 의지로 고난을 극복하여 큰 일을 성취함을 의미한다.
역사적 배경에 따르면,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이천의 복하천(福河川)을 건너려 할 때 홍수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역 인사인 서목(徐穆)의 도움으로 무사히 강을 건넜다고 전해진다. 태조 왕건은 이에 대한 보답으로 ‘이섭대천’에서 글자를 인용하여 해당 지역에 ‘이천(利川)’이라는 지명을 하사하였다. 이섭대천로는 이러한 지역 명칭의 역사적 기원과 정체성을 기념하기 위해 명명된 도로이다.
해당 도로는 경기도 이천시의 주요 시가지와 교통 거점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