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정선생생가(李石亭先生生家)는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에 위치한 조선 후기 실학자 석정(石亭) 이정직(李定稷, 1842~1910)의 생가이다. 1974년 9월 27일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1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따라 지정번호가 폐지되고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인물 배경
이정직은 사학(史學)과 실학(實學), 서화(書畫)에 통달한 인물로, 간재(艮齋) 전우(田愚)와 더불어 조선 말기의 대표적인 유학자로 평가된다. 28세 때 중국에 가는 사신을 수행하여 중국에 머물면서 동서양의 학문을 두루 섭렵하였으며, 이를 종합하여 자신의 학문과 사상을 집대성한 유고집 『연석산방미정고(硯石山房未定稿)』를 남겼다. 출생 연도에 대해서는 자료에 따라 1841년 또는 1842년으로 표기되는 차이가 있다.
건축적 특징
생가는 1860년대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cm의 축대 위에 초가(草家)로 세운 우리나라 전형적인 농가의 형태를 띤다. 안채와 헛간채 2채가 남아 있으며, 원래 대문 옆에 사당채가 있었으나 현재의 상태에 대해서는 자료별로 차이가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안채와 헛간채만 남아 있고 헛간채는 근래에 지어진 것이며, 블로그 자료에서는 사당채가 남아 있고 헛간채가 철거된 상태라는 상반된 정보도 확인된다.
안채의 평면은 윗방과 큰방, 부엌이 이어지고 부엌 남쪽에 머릿방이 딸린 호남지방에서 드문 'ㄱ'자형 구조이다. 안방과 윗방 사이의 간벽 중간에는 1짝의 띠살문이 있어 두 방이 직접 통하며, 큰방에는 부엌에서 출입할 수 있는 작은 쪽문이 있다. 부엌은 다른 공간에 비해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한 구석에 별도의 도장방(塗裝房)이 있다. 부엌 앞에 덧달아 낸 머릿방은 삼면에 문을 내어 봉당에서 쉽게 출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주위에는 토담이 둘러쳐 있어 초가 건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문화재 지정 및 소재지
- 지정 종목: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1호
- 지정일: 1974년 9월 27일 (2021년 11월 19일 재지정)
- 소재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백산면 요교길 187, 외 5필지 (상정리)
- 수량: 1동
이 생가는 조선 후기 실학자의 생가이자 호남지역 전통 민가의 특성을 보여주는 건축물로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국가유산포털, 디지털김제문화대전 등 공신력 있는 공식 기록에 등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