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李相玉, 1957년~)은 대한민국의 시인이자 대학 교수로, '디카시'라는 새로운 문학 장르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다.
생애
이상옥은 1957년 4월 26일 경상남도 고성에서 출생하였다. 철성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후 창신대학(현 창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를 거쳐, 2013년 전문대학에서 4년제 일반대학으로 승격한 창신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였다. 이후 창신대학교 명예교수, 경남정보대학교 특임교수, 문덕수문학관 관장, 한국디카시연구소장 등을 역임하거나 맡고 있다.
문단 활동
1989년 월간 《시문학》을 통해 등단하였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 제29회 시문학상, 제5회 유심작품상, 제24회 경남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이 있다.
디카시 창시
이상옥은 2004년 '디카시(Dica-poetry)'라는 문학 신조어를 만들어 디지털 카메라(디카)로 촬영한 이미지와 문자(시)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시를 주창하였다. 같은 해 최초의 디카시집 《고성 가도(固城 街道)》를 출간하였고, 《디카詩를 말한다》 등의 디카시론서를 펴냈다. 2006년 무크지 《디카詩 마니아》를 창간하고, 2007년에는 반년간지 《디카詩》로 전환하여 편집인을 맡았다. 또한 디카시문화콘텐츠연구회 회장으로서 디카시 운동을 주재하였으며, 이후 인공지능(AI)과의 협업을 통한 디카시 이론 정립 작업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 저서
시집으로 《하얀 감꽃이 피던 날》(1990), 《꿈꾸는 애벌레만 나비의 눈을 달았다》(1994), 《유리그릇》(2003), 《환승역에서》(2005), 《그리운 외뿔》(2011) 등이 있다. 디카시집으로 《고성 가도》(2004)가 있으며, 디카시론집으로 《디카詩를 말한다》(2007), 《앙코르 디카詩》(2010)가 있다. 평론집으로 《변방의 시학》(1994), 《역류하는 시학》(1996), 《아름다운 상처의 시학》(1999), 《현대시와 투명한 언어》(2001), 《불통의 詩를 넘어》(2013) 등이 있으며, 이론서로 《시적 담화체계 연구》(1997), 《시창작강의》(2006), 《시창작입문》(2014), 《디카시와 철학》 등이 있다.
문학적 의의
이상옥은 기존의 정형화된 시 형식을 넘어 디지털 이미지와 문자를 융합하는 실험적 시도를 지속해 온 시인으로 평가된다. 그의 디카시 운동은 한국 시단에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시 형식 논의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