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李相箕, 1966년 6월 5일 ~ )는 대한민국의 은퇴한 펜싱 선수이며, 주 종목은 에페이다. 전라북도 김제군 출생으로, 키 186cm, 몸무게 85kg, 오른손 사용자이다. 소속팀으로는 동양시멘트, 상무, 익산시청을 거쳤다.
그는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까지 네 차례 올림픽에 출전하였다. 2000년 시드니 하계 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펜싱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스위스의 마르셀 피셔(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15-14로 꺾었다. 1994년 아테네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도 남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아시안 게임에서는 1986년 서울, 1990년 베이징, 1998년 방콕 대회에서 세 차례 에페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1998년 방콕에서는 개인전 은메달, 1990년 베이징과 1994년 히로시마에서는 개인전 동메달을 각각 기록하였다.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는 1993년 도쿄에서 단체전 금메달, 1989년 베이징·1997년 테헤란·1999년 난징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은퇴 이후에는 익산시청 펜싱팀과 대한민국 남자 에페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역임하였으며, 현재(2023년 기준) 한국체육대학교 체육과 펜싱부 지도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