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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알스튜디오

이브이알스튜디오(EVR STUDIO)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이다. 2016년 1월 14일에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315에 위치한다. 대표는 김재환과 윤용기로, 각각 엔씨소프트와 바른손이앤에이 출신의 경력을 바탕으로 회사를 이끌었다. 창업 멤버에는 게임 개발자와 할리우드에서 활동한 시각효과(VFX) 전문가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초기 자금은 설립 직후 알토스벤처스와 케이큐브벤처스(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으로 운영되었다. 이후 구름인베스트먼트, 엠씨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빌랑스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전략적 투자자로는 제일기획과 LG전자가 있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약 600억 원 규모로 추정되었다.

주요 사업 분야는 크게 디지털 휴먼, XR(확장현실) 콘텐츠,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분된다. 디지털 휴먼 부문에서는 2021년 12월 골드메달리스트와 함께 한류스타 김수현의 디지털 휴먼 사업을 추진했으며, 시그라프 아시아 2022에서 디지털 휴먼 제작 도구인 '페이스젠(Face Gen)' 기술을 공개하였다.

XR 콘텐츠 분야에서는 여러 주요 작품을 제작하였다. 간송미술관 소장품을 VR로 체험할 수 있는 '보화각 VR'을 제작했고, 4DX VR 영화 '기억을 만나다'는 이브이알스튜디오, 바른손이앤에이, CJ, CGV가 합작으로 제작하여 2018년 CGV에서 개봉하고 칸 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영화 '기생충'을 VR 콘텐츠로 재해석한 '기생충 VR'도 제작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제작한 XR 영화 '시인의 방'은 윤동주 시인의 이야기를 다루었으며,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이머시브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게임 분야에서는 석정현 작가의 웹툰 '무당'을 원작으로 한 AAA급 콘솔 게임 '무당: 두 개의 심장'(프로젝트 TH)을 개발하였다. 이 게임은 디지털 휴먼 제작 기술을 활용하여 배우 허성태와 이홍내 등의 얼굴과 움직임을 게임 캐릭터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범죄도시' 1편의 강윤성 감독이 시네마틱 디렉터로 참여하였다. 언리얼엔진 기반의 VR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M'도 주요 제품으로 소개되었다. 2019년에는 에픽게임즈로부터 '언리얼 데브 그랜트'를 수상하였다.

한편, THE VC의 기업정보 자료에 따르면 주식회사 이브이알스튜디오는 2026년 6월 4일 폐업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관련 뉴스 보도에 따르면 핵심 인력의 이탈과 매출 부진으로 파산 절차를 밟게 되었으며, 제일기획이 투자한 약 172억 원 규모의 투자금이 회수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최근 상황에 대한 세부 사항은 추가적인 공식 자료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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