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힘 바방기다 (Ibrahim Badamasi Babangida, 1941년 8월 17일 ~ )는 나이지리아의 군인, 정치인으로, 1985년부터 1993년까지 나이지리아의 대통령 (군사 통치)을 역임했다. "IBB"라는 약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생애 및 경력:
바방기다는 니제르 주 미나에서 태어났다. 그는 인도 국방 아카데미와 미국 육군 장갑학교에서 군사 교육을 받았다. 나이지리아 내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후 다양한 군사 요직을 거쳤다.
1985년, 그는 군사 쿠데타를 통해 당시 대통령이던 무함마두 부하리를 축출하고 권력을 잡았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경제 자유화 정책을 추진했지만, 동시에 부패 문제와 인권 탄압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1990년에는 오르카르 주도 쿠데타 시도가 있었으나 진압되었다.
바방기다는 1993년에 민정 이양을 약속했지만, 그해 대통령 선거 결과를 무효화시키면서 국내외적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그는 권좌에서 물러나 임시 정부에 권력을 이양했다.
논란 및 유산:
바방기다의 통치 기간은 나이지리아 역사에서 논쟁적인 시기로 평가된다. 경제 개혁을 시도했지만, 석유 수익의 관리 부실과 부패로 인해 경제 불균형이 심화되었다는 비판이 있다. 또한, 1986년 언론인 델레 기와의 암살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지만, 법적으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민주화 이행 과정에서의 혼란과 1993년 선거 결과 무효화는 그의 통치의 가장 큰 오점으로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방기다는 나이지리아의 정치 및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도 나이지리아 정치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