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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5집

개요

《이문세 5집》(공식 앨범명: 이문세 5)은 대한민국의 가수 이문세가 1988년 9월 15일에 발매한 다섯 번째 정규 음반이다. 레이블은 킹레코드이며, 프로듀서는 작곡가 이영훈이 맡았다. 전체 수록곡의 작사와 작곡은 이영훈, 편곡은 김명곤이 담당하였다. 장르는 발라드와 어덜트 컨템포러리로 분류되며, 총 재생 시간은 42분 56초이다.

배경 및 의의

이 음반은 이문세와 이영훈의 협업이 절정에 달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3집, 4집과 함께 '이문세 명반 3부작'의 완결판으로 불린다. 1980년대 중후반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발라드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었으며, 한국식 팝 발라드의 완성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존재한다. 이문세는 1986년부터 3년 연속 골든 디스크상을 수상하였고, 1988년과 1989년에는 2년 연속 MBC 10대가수상을 수상하며 당대 정상급 가수로 자리매김하였다.

이 음반의 성공은 '국내 가요는 해외 팝에 비해 촌스럽다'는 당시 대중의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당시 라디오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팝송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줄이고, 방송사에서 가요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하는 전환점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매 및 음반 가격

선주문만 수십만 장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킹레코드는 이 음반의 LP 가격을 팝송 음반과 같은 수준인 4,000원으로 인상하였는데, 이에 소매상들의 불매 운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비공식 기록으로 약 250만 장에서 258만 장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공식 집계 수치가 아니므로 정확한 판매량은 확인되지 않는다.

수록곡

전곡 작사·작곡: 이영훈, 편곡: 김명곤

Side A

  1. 시를 위한 詩 (3:56)
  2. 안개꽃 추억으로 (5:05)
  3. 광화문 연가 (3:40)
  4. 내 오랜 그녀 (4:46)
  5. 이 밤에 (3:49)

Side B

  1.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5:28) - 타이틀곡
  2. 붉은 노을 (3:46)
  3. 기억의 초상 (4:21)
  4. 끝의 시작 (4:19)
  5. 사랑은 한줄기 햇살처럼 (4:10)

대표곡 및 영향

타이틀곡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이문세 스스로 명곡으로 꼽을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으며, 〈붉은 노을〉, 〈광화문 연가〉, 〈시를 위한 詩〉 등 수록곡 대부분이 히트하였다. 〈광화문 연가〉는 서울 광화문과 덕수궁 돌담길을 배경으로 한 서정적 가사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가사에 등장하는 덕수궁 돌담길에는 작곡가 이영훈의 추모비가 세워졌다. 〈시를 위한 詩〉는 당시 사회적 문제였던 청소년 자살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곡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 노을〉은 신화, M.C. The Max, 빅뱅 등 여러 아티스트에 의해 리메이크되었으며,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이승철, 임재범, 장재인 등이 리메이크하였다. 이외에도 다수의 후배 가수들이 이 음반의 수록곡을 재해석하여 불렀다.

평가

이 음반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2018년 Melon, 한겨레, 태림스코어가 공동 기획한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에서 50위(2차) 및 42위(3차)에 선정되었다. 음악 평론지 IZM은 "이문세, 이영훈, 김명곤의 앙상블로 보다 높은 완성도의 음악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하였으며, 경향신문은 "80년대 발라드 팝의 정점"이라고 평하였다. 다만 3집과 4집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대중적 반응이 다소 덜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재발매

이 음반은 2020년과 2024년에 180g LP(컬러 LP 포함)로 재발매되어 지속적으로 소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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