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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립박물관

이란 국립박물관(페르시아어: موزهٔ ملی ایران, Muze-ye Melli-ye Iran)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국립 박물관으로, 이란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주요 유물을 소장 및 전시하는 기관이다. 1937년 개관한 '고대 이란 박물관(Museum of Ancient Iran)'과 1972년 개관한 '이슬람 시대 박물관(Museum of Islamic Archaeology and Art of Iran)' 두 개의 주요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특징 및 소장품

  • 고대 이란 박물관 (1관): 프랑스 건축가 앙드레 고다르(André Godard)가 설계했으며, 사산 왕조 시대의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붉은 벽돌 건물이 특징이다. 구석기 시대부터 이슬람 이전(사산 왕조까지)의 유물을 시대별로 전시한다. 대표 소장품으로는 수사(Susa)에서 출토된 함무라비 법전 비문 사본, 지로프트 문화 유물, 페르세폴리스 출토 부조 및 석상, 이란 고원의 초기 토기 및 금속 공예품 등이 있다.
  • 이슬람 시대 박물관 (2관): 1관 뒤편에 위치한 현대적인 건물로, 이슬람 정복 이후부터 카자르 왕조, 팔레비 왕조에 이르는 이슬람 시대의 유물을 전시한다. 코란 사본, 도자기, 금속 공예, 직물, 회화, 서예 작품 등 이란 이슬람 예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주를 이룬다.

역사적 배경

이란 최초의 근대적 박물관 설립 운동은 1916년 다르 알-푸눈(Dar al-Funun) 내에 '국립 도서관 및 박물관'이 설치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1930년 고고학자 앙드레 고다르가 이란 고고학 국장으로 부임하면서 본격적인 국립 박물관 건립이 추진되었고, 1937년 현재 1관 건물인 고대 이란 박물관이 완공되어 개관했다. 1972년에는 이슬람 시대 유물의 증가에 따라 2관 건물이 증축되었다.

위치 및 운영

테헤란 중심부, 이맘 광장(Imam Square) 남쪽, 시르-에 시라즈(Sir-e Shiraz)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란 문화유산·수공예·관광청(ICHHTO) 산하에서 운영되며, 이란 고고학 및 역사 연구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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