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 알피트르(아랍어: عيد الفطر, Eid al-Fitr)는 이슬람교의 주요 종교 축제 중 하나로, 한 달간의 금식 기간인 라마단(رمضان)이 끝났음을 축하하는 무슬림(이슬람교 신자)의 휴일이다. '이드 알피트르'를 줄여서 '이드(Eid)'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원: '이드(Eid)'는 아랍어로 '축제' 또는 '경축일'을 의미하며, '피트르(Fitr)'는 '단식의 종료' 또는 '개봉(開封)'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드 알피트르는 문자 그대로 '단식을 끝내는 축제'라는 뜻이다.
날짜: 이슬람력(히즈라력)으로 샤왈(Shawwal, 이슬람력 10월) 달의 첫째 날에 해당한다. 이슬람력은 음력에 기반하므로 매년 그레고리력 기준으로 약 11일씩 앞당겨진다.
의미와 전통: 무슬림들은 라마단 기간 동안 해가 뜬 시간부터 해가 질 때까지 금식하며 신앙을 닦는다. 이드 알피트르는 이 고행의 기간이 무사히 끝난 것을 알라(신)께 감사하며 기뻐하는 날이다. 이날 무슬림들은 새옷으로 갈아입고, 각 지역에 마련된 넓은 예배 장소나 큰 사원(모스크)에 모여 특별 집단 예배(살라트 알이드)를 올린다. 이 예배는 해가 뜬 시간부터 정오 사이에 행해진다. 예배 후에는 서로 인사를 나누며 친척과 친구들을 방문하고 음식을 나누며 선물을 교환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가난한 이들을 위한 자선 기부(자카트 알피트르)를 실시하는 것이 전통이다.
사회적 영향: 이드 알피트르 기간은 이슬람권에서 가장 큰 소비 시장을 형성하며, '라마단 특수' 현상이 나타난다. 이슬람 국가들의 거리에는 색종이, 깃발, 사원 모양의 조형물 등으로 장식된다.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에서는 이 기간을 공휴일로 지정하여 3~4일간의 연휴가 이어진다.
기원: 이드 알피트르는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헤지라)한 직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