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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센트 (만화)

개요

《이노센트》(Innocent, 일본어 원제: イノサン)는 일본의 만화가 사카모토 신이치(坂本眞一)가 쓰고 그린 역사·드라마 만화이다. 아다치 마사카쓰(安達正勝)의 논픽션 저서 《왕의 목을 친 남자》(The Executioner Sanson)를 원작으로 하며, 18세기 프랑스 혁명기를 배경으로 파리의 사형집행인 상송(Sanson) 가문의 이야기를 다룬다.

연재 및 출판

2013년 1월 31일부터 2015년 4월 16일까지 슈에이샤(集英社)의 청년 만화 잡지 《주간 영 점프》(Weekly Young Jump)에서 연재되었으며, 단행본은 영 점프 코믹스 레이블로 총 9권이 발행되었다. 후속작인 《이노상 루주》(イノサン Rouge)는 《그랜드 점프》(Grand Jump)에서 2015년 5월 20일부터 2020년 1월 8일까지 연재되어 총 12권으로 완결되었다.

한국어판은 2016년 11월 대원씨아이를 통해 《이노센트》라는 제목으로 정식 발행되었다. 영어판은 다크 호스 코믹스(Dark Horse Comics)가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2023년 11월부터 3권 합본 옴니버스 형태로 출간하였다.

줄거리 및 특징

작품은 프랑스 혁명 직전부터 혁명기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파리의 4대 사형집행인 가문인 상송 가의 장남 샤를앙리 상송(Charles-Henri Sanson)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성격이 온화하고 소심하여 가업인 사형집행에 깊은 갈등을 느끼는 샤를앙리와, 여성이라는 당대의 제약을 거부하고 적극적으로 사형집행에 뛰어드는 여동생 마리 조제프 상송(Marie-Joseph Sanson)의 대비되는 행보가 주요 축을 이룬다.

작품은 압도적인 작화와 탐미적 연출로 주목받았다. 효과음을 거의 배제하고 그림만으로 역동적인 장면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며, 디지털 합성 기법을 활용한 고퀄리티 작업 방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내용 면에서는 프랑스 혁명의 어두운 이면 — 혁명이라는 명분 아래 자행된 폭력, 신분제의 모순, 인간의 이중성과 추악함 — 을 여과 없이 그려내어, 같은 시대를 낭만적으로 묘사한 《베르사유의 장미》와 대비되는 현실적 인간군상극으로 평가된다.

등장인물

주요 등장인물로는 샤를앙리 상송, 마리 조제프 상송, 아버지 장 바티스트 상송, 할머니 안느 마르뜨 상송, 루이 16세, 마리 앙투아네트, 뒤바리 백작부인(마리 잔느 베큐), 오를레앙 공작, 로베르 프랑수아 다미앵 등이 있으며, 다수가 실존 역사 인물을 바탕으로 한다.

평가 및 수상

《이노센트》는 일본 만화 비평계에서 작화력과 역사적 고증, 심리 묘사의 깊이로 호평을 받았으며, 여러 만화상에서 심사위원 선정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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