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냐치오 베니토 마리아 라루사(이탈리아어: Ignazio Benito Maria La Russa, 1947년 7월 18일~)는 이탈리아의 정치인이다. 시칠리아주 카타니아 인근 파테르노에서 태어났으며, 파비아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였다.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밀라노에서 주로 활동하였다.
정치 경력은 1970년대 이탈리아 사회운동(MSI)의 청년 조직인 청년전선(Fronte della Gioventù) 밀라노 지부 책임자로 시작되었다. 이후 MSI의 후신인 국가동맹(Alleanza Nazionale) 소속으로 활동하였으며, 2008년 잔프랑코 피니의 뒤를 이어 국가동맹의 임시 대표를 맡았다. 2009년 국가동맹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자유민중(Il Popolo della Libertà)에 합당되면서 합류하였고, 2012년까지 자유민중의 국가조정관을 지냈다.
제4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내각(2008~2011)에서 국방장관을 역임하였다. 2012년 자유민중을 탈당한 후 조르자 멜로니, 기도 크로세토와 함께 이탈리아의 형제들(Fratelli d'Italia)을 창당하였으며, 2013년 4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초대 대표를 지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이탈리아 상원 부의장을 역임하였고, 2022년 10월 13일 이탈리아 상원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이는 이탈리아 공화국 역사상 극우 성향 정치인이 상원 의장에 오른 첫 사례이다.
아버지 안토니노 라루사는 파시스트 시절 파테르노 지역 국가파시스트당 서기를 지냈으며, 전후 이탈리아 사회운동 소속으로 여러 차례 의원을 지냈다. 형 빈첸초 라루사는 기독교민주당 소속 상원 의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