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령(李基寧, 1914년 7월 16일 ~ 2002년 1월 29일)은 대한민국의 분자생물학자이자 생화학자이다. 본관은 우봉(牛峰)이며, 호는 일천(一泉)이다. 일제 강점기 경성부(현 서울특별시)에서 출생하였다.
학력 및 학위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성의학전문학교에서 의학사(임상병리학 전공)를 취득하였다. 이후 일본 나가사키 대학교 대학원 생물학과에서 이학 석사, 프랑스 파리 대학교 대학원 생화학과에서 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파리 대학교 파스퇴르 연구소와 자유중화민국(타이완) 국립 타이완 대학교에서 이공과학연구과정을 수료하였다.
주요 경력 1945년 경성제국대학교 생화학과 교수를 거쳐, 1946년부터 1979년까지 서울대학교 생화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이후 명예교수로 추대되었다. 한국 전쟁 중에는 1950년 육군 대위로 임관하여 육군 수도사단 군의무장교 및 정훈장교로 복무하였고, 1953년 육군 소령으로 예편하였다.
퇴임 후에는 영남대학교 초빙교수, 인제대학교 및 인하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하였으며, 인제대학교 유전자공학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1989년에는 대한민국 학술원 종신회원이 되었다. 또한 대한생화학회(한국생화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1962년에는 국방부 급식제도 연구위원회 대표상임연구위원을 지냈다.
저서 저서로는 《생화학》(문운당, 1967), 《유기화학》(향문당, 1967) 등이 있다.
가족 관계 사학자 이병도(李丙燾) 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장남이며, 농화학자 이춘녕, 생화학자 이태녕, 핵물리학자 이동녕의 형이다. 친조카는 이장무 전 서울대학교 총장이며, 친가 8촌 삼종제로는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있다. 자유중화민국 타이완 유학 시절에는 중국어 이름으로 리치룽(李岐榮, 이기영)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