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클로 작전(Operation Eagle Claw)은 1980년 4월 24일(현지 시각),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 인질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 군부가 감행한 비밀 군사 작전의 암호명이다.
배경 및 목적 1979년 11월 이란 혁명 이후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이 점거되고 외교관 등 52명이 인질로 억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미 카터 행정부는 외교적 해결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하자, 인질 구출을 위한 군사 작전 계획을 수립하였다.
작전 계획 작전은 델타 포스(제1특수전투분견대) 등 특수부대와 제82공수사단 병력, 헬리콥터(RH-53D 시스탈리온 8대), 수송기(C-130 허큘리스 6대) 등을 투입하는 다단계 계획이었다.
- 이란 남동부 타바스 인근 사막 '데저트 원(Desert One)'에 헬기와 수송기가 집결 및 급유.
- 병력을 태운 헬기가 테헤란 인근 '데저트 투(Desert Two)'로 이동, 은신.
- 이튿날 새벽 테헤란 시내 대사관과 외무부 청사 급습, 인질 구출 및 공항 장악.
- 수송기로 인질과 병력 이집트 등지로 철수.
수행 과정 및 결과 1980년 4월 24일 밤, 선발대와 헬기 편대가 데저트 원에 도착했으나, 예기치 못한 모래폭풍(하부브)과 정비 불량 등으로 헬기 8대 중 3대가 작전을 계속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작전 수행 최소 필요 대수(6대) 미달로 작전 중지가 결정되었다. 철수 과정에서 수송기 1대와 헬기 1대가 지상에서 충돌, 대폭발이 발생하여 미군 8명(해병 5명, 공군 3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당했다. 미군은 잔류 장비와 시신을 남긴 채 철수했으며, 인질 구출에는 실패하였다.
영향 및 평가
- 정치적 파장: 작전 실패는 지미 카터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으며, 1980년 대선에서 로널드 레이건이 당선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 군사 제도 개혁: 이 실패는 미군 내 합동 작전 수행 능력 부족, 정보 공유 미흡, 장비 운용 미숙 등을 드러냈다. 이는 1986년 골드워터-니콜스 법(Goldwater-Nichols Act) 제정과 1987년 미국 특수작전사령부(USSOCOM) 창설 등 미군 합동성 강화의 직접적 계기가 되었다.
- 인질 사태 종결: 인질들은 작전 실패 후 분산 수용되었으며, 1981년 1월 20일 레이건 대통령 취임 직전 '알제 협정'에 따라 444일 만에 전원 석방되었다.
관련 용어
- 이란 인질 사태 (Iran Hostage Crisis)
- 데저트 원 (Desert One)
- 델타 포스 (Delta Force)
- 골드워터-니콜스 법
- 미국 특수작전사령부 (USS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