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선생 묘는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길곡리에 위치한 조선 중기의 문신 이국주(李國柱, 1530~1590)의 무덤이다. 금산군 향토문화유적 제1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사대부 묘역의 전형적인 양식을 잘 보여주는 유적이다.
1. 인물 이국주 이국주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태종의 넷째 아들 성녕대군(誠寧大君)의 7대손이다. 1555년(명종 10년)에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하여 사옹(司甕) 등을 역임하였다. 효성이 지극하고 학문에 뛰어나 인근 고을의 유생들에게 칭송받았으며, 관직에 나아갔으나 노모를 봉양하기 위해 사직하는 등 충효를 실천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임진왜란 발발 2년 전인 1590년에 세상을 떠났다.
2. 묘의 특징 이국주 선생 묘는 후덕한 사대부의 모습을 담은 전형적인 조선시대 중기의 묘역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봉분(封墳) 앞에 묘비(墓碑), 혼유석(魂遊石), 상석(床石)이 배치되어 있으며, 좌우에는 망주석(望柱石)과 문인석(文人石) 한 쌍이 세워져 있다. 묘비는 대좌(臺座) 위에 직사각형의 비신(碑身)을 세우고 그 위에 가첨석(加檐石)을 얹은 형태로, 비문에는 이국주 선생의 행적과 가계가 기록되어 있다. 주변에 조성된 석물들은 정교한 조각 솜씨와 안정적인 비례를 보여주며, 당시 사대부 묘제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3. 위치 및 지정 현황 이국주 선생 묘는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길곡리 산126-2에 위치하고 있다. 2003년 10월 22일 금산군 향토문화유적 제19호로 지정되어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보존·관리되고 있다.
4. 역사적 가치 이국주 선생 묘는 조선 중기 사대부 묘의 배치와 석물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유적이다. 이를 통해 당시의 매장 풍습, 석조 미술의 경향, 그리고 인물의 사회적 지위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또한, 효와 충절을 중시했던 이국주 선생의 삶을 통해 조선시대 선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교육적인 의미도 크다.